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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1 1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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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주요 태양광 업체의 3분기 경영실적은 세계 경기 개선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규모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시장의 성장과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태양전지 생산캐파 증설로 당초 10GW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15~16GW로 증가됐다. 이에 폴리실리콘, 웨이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태양광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공시된 업체별 3분기 실적을 보면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에서 셀·모듈, 설비까지 밸류체인을 형성한 현대중공업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5조3,3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7,144억원이 전기전자 파트 매출이고 태양광 분야가 여기에 포함된다.

영업이익은 7,988억원, 당기순이익은 8,634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2%, 61.7% 늘어난 수치다.

올해 현대중공업과 함께 폴리실리콘 생산에 나선 KCC는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7,0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CC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43.3% 감소한 528억원을 나타냈고 당기순손실 772억원으로 적자전환하는 등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다.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공급업체 OCI는 3분기 6,3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7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559억원으로 오히려 2.5% 증가했다.

OCI는 폴리실리콘에서만 전체의 46%에 달하는 2,92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 부문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4%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설비와 장비부문 국내 선두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에 의한 것이다. JA Solar, Suntech, Yingli 등 세계 TOP 태양전지 메이커들은 생산능력을 각각 1GW급으로 확장했다. 또한 고효율 태양전지 제품 생산 확대에 따른 장비교체의 영향도 컸다.

태양광 설비업체 이테크건설은 전년동기 대비 200.6% 증가한 2,7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이익도 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4% 확대됐다.

태양광 장비 생산기업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전년동기 대비 204.5% 늘어난 매출 1,53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242.9% 증가한 182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증가율이 무려 2,673%에 달했다.

전체 매출 중 태양전지 장비 부문은 전체의 38%를 차지하는 584억원으로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을 국내·외로 나눠보면 국내 매출은 34억원으로 5.8%에 그친 반면 해외 매출이 551억원으로 94.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이 해외시장에서 더욱 평가받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중국의 기존고객들로부터의 반복 수주와 신규 BIPV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싱글보다는 수주규모가 큰 신기술 탠덤 태양전지(Tandem Solar Cell) 장비 수주가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비 전문기업 이오테크닉스는 전년동기 대비 194.4% 증가한 7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71억원,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6.9%, 627.1% 급상승했다.

신성홀딩스 또한 전년동기 대비 407.3% 증가한 69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5억원과 56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됐다.

태양광발전 전문업체로 모듈, 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에스에너지는 지난 3분기 654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17%의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0.3% 확대된 5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줄었다.

지난 9월 포스코플랜텍과 함께 태국 정부와 태양광발전소 건설 MOA 계약을 체결한 에버테크노는 올해 3분기 62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29.8%의 성장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78억원, 당기순이익은 56억원을 달성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설비업체 신성이엔지는 3분기 59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351%의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억원과 44억원을 달성, 모두 흑자전환됐다.

태양광 장비업체 한미반도체는 전년동기 대비 123.8%의 증가한 4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8%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55억원으로 251.2% 증가했다. 한미반도체의 태양광 장비 관련 매출은 3분기 전체 매출 459억원 가운데 약 3%에 해당하는 14억원이다.

웨이퍼와 설비 제조회사 웅진에너지는 40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33.2%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소폭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잉곳·웨이퍼 업체 오성엘에스티는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한 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원과 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1%, 23.6% 후퇴했다.

태양광 창호 제작업체 이건창호의 3분기 매출은 2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원, 13억원 손실을 기록해 모두 적자전환 됐다.

실리콘 웨이퍼 및 태양전지용 전극페이스트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는 올해 3분기 155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18%의 성장을 실현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 손실로 적자전환됐다.

웨이퍼 생산업체 티씨케이는 전년동기 대비 29.2%의 증가한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8%, 당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3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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