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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2 0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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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금형전시회(EUROMOLD 2010)’에 참가한 바이어가 국내 기업과 금형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 ▲‘유럽금형전시회(EUROMOLD 2010)’에 참가한 바이어가 국내 기업과 금형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금형산업이 활발한 유럽시장 개척활동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선진 제조시장에서의 위상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은 지난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 ‘유럽금형전시회(EUROMOLD 2010)’에 24개 조합사가 대거 참가, 1,65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유럽시장은 최근 연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나 금형조합이 마련한 한국관은 독일, 미국, 프랑스, 인도 등 다양한 유망 수요 국가에서 250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해 1,650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게 됐다.

특히 독일 비스티온, 보쉬, 폭스바겐 등 다수의 유럽 자동차 메이커가 대거 한국관을 찾는 등 우리나라의 자동차용 부품 금형은 물론 파레트 등 특수금형도 커다란 주목을 받아 특정 품목에 관계없이 한국산 금형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금형조합은 이번 전시회에서의 성과가 오히려 유럽의 경기 부진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아시아지역으로의 아웃소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납기와 가격경쟁력에서 여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강점을 지닌 한국은 유럽 제조업 분야의 중요 금형공급처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대 유럽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유럽시장으로의 금형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억달러를 돌파, 3억205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국내 금형산업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형조합 김동섭 이사장은 “국내 금형업체들은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 등 안정적인 바이어 확보를 위한 유럽지역 판로 개척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국내 금형기업의)자체 기술력이 크게 향상돼 독일을 비롯해 유럽의 글로벌 기업에 한국 금형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대 금형전문 전시회인 유럽금형전시회 주최 측이 2011년 차기 전시회에 한국이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조합차원의 적극적인 유럽시장 공략이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시장으로의 금형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마케팅 및 시장개척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이른바 ‘뿌리산업’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금형, 단조, 주물 등 기초·기반산업이 우리 산업경제의 저변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유럽금형전시회(EUROMOLD)는 전 세계 40개국 1,600여개사가 출품하는 세계 최대 금형전문 전시회로 금형조합은 처음 참가했던 지난 1997년 전시회부터 매년 참가규모를 확대하며 유럽시장에 대한 한국 금형 알리기와 그를 통한 수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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