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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3 21: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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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척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외조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범 정부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지식경제부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제70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해외 조달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조달시장은 정부 및 국제기구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매하는 시장을 의미하며, △정부조달시장 △국제기구 조달시장 △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시장 등 3가지로 구분된다.

OECD에 따르면 시장규모는 총 9조달러로 추정되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진출 실적은 407억달러 규모로 전체시장 대비 0.4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분야별 진출 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정부는 우리기업의 진출가능성이 높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나머지 분야로 확대하는 전략을 채택, 해외 조달시장 수출 성과를 2015년 1,000억달러 규모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우선 UN, 다자개발은행(MDB)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진출이 유망한 300개 기업을 2년간에 걸쳐 선정하는 ‘P300프로젝트’를 통해 진출단계별로 지원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유망분야 분석을 위해 연구용역이 추진되고 이후 KOTRA와 수출입은행, 보험공사 등이 협력해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외국 정부조달시장의 진출기반 강화를 위해 정부는 ‘정부조달 전문대행업체’ 지정과 ‘해외수주지원센터’ 증설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조달 전문대행업체는 WTO 조달협정 가입국에 설정된 타겟시장에서의 우리 기업 진출확대를 위해 50여개가 육성된다. 건설·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해 설치된 ‘해외수주지원센터’는 유망지역 중심으로 현재 10개소에서 15개소로 증설된다.

ODA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는 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관협력(PPP) 및 컨설팅·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이에 ODA 지원방식을 공급자 중심에서 기업자 중심으로 개선해 사업 심사기간, 지원여부 결정 등을 단축하고 건당 지원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부처별로 분산된 지원기능을 연계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무차장과 재정부·외교부·지경부·국토부·중기청·조달청 등 관계기관 국장급이 참여하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협의회는 범 정부적 조달시장 진출계획 수립 및 점검, 부처간 이견 사항 조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를 통해 조달시장이 미개척 수출시장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범정부 차원의 진출지원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특히 기업이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는 방안과 초기진입 장벽을 넘는데 필요한 지원을 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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