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HBM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고,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격차를 좁혀 나가기 위해 피치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여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훈장·포장 등 정부포상을 전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사장), 삼성전자 박용인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550여명과 반도체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고동진·김태년 의원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피에스케이㈜ 박경수 회장을 포함해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산업부 장관 표창 40명,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30명 등 반도체 산업 발전과 대중소 상생협력 등에 기여한 총 82명에게 유공자 포상이 이루어졌다.
박경수 회장은 피에스케이를 Dry Strip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켜 11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 2억불 수출 달성 등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으며, 반도체 장비 국산화 및 설비투자 확대, 고용창출 유도 등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9월까지 반도체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48% 늘어난 1,024억불로 지난해 반도체 총 수출액인 986억불을 이미 초과 달성했고,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22년 1,292억불) 수출실적의 달성이 확실시된다. 반도체는 9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 5,087억불의 20%로 품목별 1위를 기록 중이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반도체 수출은 1,350억 불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며,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오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HBM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고,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격차를 좁혀 나가는데 더욱 피치를 올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에 수출과 내수 활성의 불씨를 심는 ‘2024 수출 붐업코리아 Week’ 기간과 연계해, 반도체 대전(10월 23~25일, 코엑스)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