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IGHT社 빔 쉐이핑 옵션

글로벌 산업용 3D프린팅 기업 EOS가 자사의 금속 3D프린터에 기존대비 최대 3배 빠른 레이저 기술 도입을 확대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EOS는 고출력 반도체 및 파이버 레이저 선도기업인 nLIGHT社와 전략적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EOS는 금속 3D프린팅 공정에서 레이저로 금속 분말을 용융할 때에 생기는 멜트풀(Melt Pool) 방사에너지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공정 변수를 제어하는 ‘Smart Fusion’ 소프트웨어를 지난 2022년에 출시하면서 금속 3D프린팅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번 nLIGH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EOS는 자사의 금속 적층제조(AM) 시스템에 ‘nLIGHT Beam Shaping’(빔 사이즈 가변)을 점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nLIGHT의  빔 쉐이핑은 단일 레이저에서 7가지의 빔 프로파일을 제공하며 85µm(마이크로미터)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210µm까지 구현할 수 있다. 

특히 316L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과 같은 소재를 적층 시 표준 400W 레이저 대비 최대 3배 빠르게 적층 할 수 있어 이번 협력은 적층제조 산업에 혁신과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LIGHT의 CEO인 스콧 키니(Scott Keeney)는 “적층제조 산업의 리더인 EOS와 적층제조 환경의 대폭적인 개선을 위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양사의 기술은 상호 보완적이며, AMCM과의 초기 성공을 바탕으로 nLIGHT 레이저 기술이 EOS 포트폴리오에 통합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EOS의 CEO인 마리 랭거(Marie Langer)는 “nLIGHT의 빔 쉐이핑 및 레이저 기술의 유연성과 성능 개선은 금속 적층제조 시스템을 유례없이 발전시켜 고객들이 새로운 생산성 수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