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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6 17: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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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 중계 등 고품질 위성서비스를 위한 방송통신위성 ‘olleh 1호’의 발사준비를 마쳤다.

KT(회장 이석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오전 6시20분(현지시각 29일 오후 6시20분) 남미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통신 방송 위성인 ‘olleh 1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사되는 ‘olleh 1호’는 최근 증가되고 있는 HD방송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Fixed Satellite Service : 통신용) 24기와 Ku밴드 DBS(Direct Broadcasting Service : 방송용) 6기를 장착해 총 30기 위성 중계기로 고화질(HD), 3차원(3D) 등의 고품질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olleh 1호’는 기존 무궁화위성 3호보다 수명이 25% 향상돼 15년 이상 위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무궁화위성 3호에 탑재된 NiH₂배터리 대신 Li-ion배터리가 장착돼 위성전력 성능저하 없이 장기간 안정된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위성방송출력도 대폭 증가돼 폭우 및 폭설 시에도 위성방송 품질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프랑스의 TAS(Thales Alenia Space)社와 미국의 OSC(Orbital Sciences Corporation)社가 공동으로 제작한 ‘olleh 1호’는 2009년 이탈리아 라퀼라 지진발생, 2010년 Galaxy 15 위성 명령계 시스템 고장발생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조립공장에서 최종 조립과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지난 11월26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로 옮겨져 세계에서 최고의 발사성공률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발사체와 결합작업을 최근 마쳤다.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30일 ‘olleh 1호’ 종착지 중간단계인 천이궤도에 진입해 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을 펴게되고, 약 10일 이후에는 정지궤도에 진입해 위성중계기 성능 시험에 들어간다. 그리고 한 달 뒤부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KT위성관제센터에서 지상 관제를 시작, 모든 테스트가 끝나는 내년 2월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KT는 ‘olleh 1호’ 위성 발사로 기존 남한 중심의 커버리지를 넘어 한반도와 만주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해 남북한 전체를 아우르는 한반도 위성방송 시대를 열게 된다. KT는 기존 무궁화위성 3호, 5호와 콘도샛(Condosat : 공동위성)을 포함하면 총 4기의 위성을 보유하게 된다.

KT 네트워크부문장 김성만 부사장은 “olleh 1호 발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3호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2013년부터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HD방송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참고 자료

1. Ku 밴드 DBS : 12~18GHz의 Ku밴드주파수를 사용하여 제공하는 직접위성방송(Direct Broadcasting Service) 서비스

2. Ku 밴드 FSS : 12~18GHz의 Ku밴드주파수를 사용하여 제공하는 고정통신서비스(Fixed Satellite Service)로 CATV전송, VSAT(위성통신) 등 주로 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

3. NiH2 배터리 : 니켈 하이드라진 배터리로 주로 2000년대 초반까지의 위성에 사용된 배터리로 구조 특성상 배터리 자체방전 발생으로 안정된 전원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배터리임

4. Li-ion 배터리 : 리튬 이온 배터리로 주로 2000년대 중반 부터 위성에 사용된 배터리로 구조상 자체방전의 거의 없고, NiH2배터리에 비하여 무게가 가벼워 위성에 사용하기 알맞은 배터리임

5. 공동위성[콘도샛(Condosat)] : Condominium Satellite의 합성어로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위성사업자들이 중계기의 소유권을 나누어 투자하는 사업방식으로 발사된 위성을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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