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이 철도 정보통신 기술 고도화와 전문가 양성을 통해 철도 산업 발전 도모에 나선다.
국가철도공단 SE본부는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와 철도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는 ‘기술사법 제14조’에 근거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을 획득·등록한 750여명을 대표하는 단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철도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전문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 혁신과 제도 개선을 위한 기준 및 법령 개정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 신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에도 나선다.
특히 철도 분야의 정보통신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공단은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는 철도 관련 세미나 및 학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내년부터 IP-MPLS를 기반으로 전국 철도 통신망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IP-MPLS(Internet Protocol-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증가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송기술이다.
또한 철도 역사에 디지털 트윈(3D)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철도 시스템을 수서역, 오송역, 익산역, 부산역에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올해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김윤양 국가철도공단 SE본부장은 “철도 현장에 IP-MPLS, IoT,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도입이 활성화되면서 기술검토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철도 정보통신 기술 발전과 전문가 양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