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목표 및 체계도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이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소부장 국산화 지원에 나선다. 

FITI시험연구원(이하 FITI)은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기술 자립화 및 국산화를 성공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충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진행되며, FITI,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동 참여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200억 원, 지방비 204억 원, 민자 28억 원 등 총 사업비 432억 원이 투입된다.

FITI는 의약품 용기, 포장재 등에 존재하는 추출물 및 침출물(E&L) 시험분석과 정제·완제 등 공정별 제품 성능 및 안전성 검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제품의 품질을 확보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 청주 오송에 지정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연계해 지역거점센터에서 전문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 지역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소부장 기술 국산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특화단지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김화영 FITI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소부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정제, 완제 등 공정별 기술 자립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국내 관련 제조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충북 오송을 국내 유일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 산·학·연·병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R&D), 실증·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