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대서양영업본부가 올해 STX그룹 내에서 경영목표 달성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TX그룹은 2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010 STX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발휘하며 그룹의 경영목표 달성에 큰 공헌을 세운 ‘STX팬오션 대서양영업본부’에 영예의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STX팬오션 대서양영업본부’는 기존 유럽계 해운선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25년간 50억달러 규모의 독점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메이저 펄프운송시장에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해운-조선-기계의 토털 비즈니스 솔루션’ 모델을 제시, 수직계열화의 대표적인 시너지 창출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STX팬오션이 대규모 펄프운송계약을 체결한 피브리아(Fibria)는 세계 우드펄프 분야의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며 매년 600만톤 규모의 펄프와 제지를 생산한다.
STX팬오션은 이 계약을 위해 20척의 오픈해치형(Open hatch type) 벌커 선대를 확보할 예정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어벌크(Gearbulk), NYK, 그레이그시핑(Grieg Shipping), 그리고 웨스트폴-랄센(Westfal-Larsen)과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밖에도 STX에너지 E&P사업본부, STX조선해양 건조생산본부, STX건설 공공영업실이 ‘창의상’을, STX솔라와 STX다롄의 중국엔진영업팀이 ‘도전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STX조선해양의 협력사인 ㈜해덕파워웨이가 선박방향타(Rudder) 제품 특화 기여, R&D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상’을 수상했으며 사회봉사모임인 STX팬오션의 ‘한마음봉사단’과 STX중공업의 ‘행복한 동행’이 ‘사회공헌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날 시상식에 참석한 강덕수 회장은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많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2011년도 STX만의 도전정신으로 남들이 가지 않았던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STX경영대상’은 STX그룹 내에서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일궈낸 개인 혹은 단체를 격려하고 보상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된 상으로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공적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매년 수상자를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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