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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4 09: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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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로 석유와 화학사업을 분할하고 ‘SK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SK에너지가 보유광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전략적 석유개발사업 운영에 나선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23일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석유개발 브라질 법인(SK do Brasil Ltda.)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덴마크 Maersk Oil(머스크 오일)社에 24억달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브라질 광구 개발을 위해 2000년에 설립된 SK에너지 브라질 법인은 생산광구인 BM-C-8과 탐사광구인 BM-C-30 및 BM-C-32의 3개 해상광구에 대해 각각 40%, 20%, 26.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BM-C-8 광구는 일일 1만 배럴의 지분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BM-C-30/32탐사 광구는 석유 탐사 및 개발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브라질 캄포스(Campos)분지 심해에 위치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석유개발 사업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이라며 “탐사·생산광구간 적정 포트폴리오 구축과 회사 규모에 맞는 적정 투자를 통해 원유를 조기확보하는 한편, 정부의 자주개발률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SK에너지는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생산 및 개발단계의 광구 매입 또는 해외 석유개발 기업 인수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페루, 콜롬비아 등의 유망 광구에 대한 탐사 및 개발 작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보유 매장량 및 생산량을 늘리고 SK에너지의 기업 역량에 적합한 광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원개발 사업 최적화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미국 휴스턴에 설립한 자원개발 기술연구소(E&P Technical Center)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광구 운영 능력을 확보해 직접탐사, 개발 및 생산활동을 수행하는 글로벌 석유개발 전문회사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

SK에너지 구자영 사장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자원개발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한단계 도약을 이뤄나갈 시기” 라며 “투자자금 확보와 광구 보유 재편성으로 효율적인 석유개발 사업을 이끌어 나감으로써 정부 정책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국내 에너지 자주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에너지는 198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래로 2009년말 기준 5억 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현재 하루 7만5,000배럴의 지분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16개국 30개 광구에서 탐사·개발·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준공한 페루 LNG를 비롯하여 예멘, 오만, 카타르 등 4개국에서 LNG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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