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주) 임원빈 수석연구원 외 4명이 ‘2010년 하반기 특허기술상’에서 특허부문 최고의 영예인 세종대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지난 2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010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특허와 디자인의 2개 부문에 걸쳐 총 4개의 상을 총 17명의 발명가들에게 특허기술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상은 ‘신규한 옥사졸리디논 유도체, 그의 제조방법 및 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생제용 약학 조성물’을 발명한 동아제약(주) 임원빈 수석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이는 슈퍼박테리아라고 불리는 황색포도상구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 등에 대한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구조의 항생제로서 우수한 항균력과 안전성 및 복용편의성, 경제성을 두루 갖춘 약물로 평가되고 있어, 조만간 기존 항상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무공상은 ‘굴착용 공압해머의 구조와 그 구동시스템’으로, 올해 칠레 매몰광부를 구조할 때에 사용한 것으로 유명해진 고속굴착기를 발명한 신성산업의 임병덕 발명자가 차지했다.
지석영상은 ‘터치 스크린 제어 방법, 터치 스크린 장치 및 휴대용 소형 전자 장치’를 발명한 KAIST의 황성재 대표발명자와 ‘조합된 상품 정보를 한번에 결재하는 방법, 시스템 및 서버’를 발명한 SK텔레콤(주)의 이운덕 대표발명자가 수상했다.
디자인부문인 정약용상은 ‘화장품 포장용기’를 창작한 (주)아모레퍼시픽의 원순재 대표창작자가 수상했다.
한편 특허부문인 세종대왕상에는 상금 1,000만원, 충무공상 상금 500만원, 지석영상(2개)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고, 디자인 부문인 정약용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