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조화를 이루며 공생하는 지의류를 알기 쉽게 정리한 ‘지의류 관찰 매뉴얼’이 국내 처음으로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수목의 가지나 수피에 붙어서 광합성을 하고 있는 지의류를 소개하는 ‘지의류 관찰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지의류의 종류, 이용과 관찰방법 △지의류를 구분하는 방법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지의류 29종의 관찰포인트 등이 수록됐다.
특히 매뉴얼에는 지의류의 위치를 나타내는 종별 미니맵을 포함해 관람객이 직접 각종 지의류를 찾아볼 수 있도록 자세한 정보와 사진을 담고 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지의류처럼 식물과 더불어 공생하는 다양한 생물군에 대해 쉽게 알리고 자연과의 교감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