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경북지역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과학 경진 대회 출품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관내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과학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금오초와 일월초가 특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지난 12월 30일 밝혔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과학 행사로 각 시·도 교육청이 주최하는 지역대회를 통과한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오초는 산림생물자원의 산업화와 관련해, ‘쑥이 김치의 발효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를 주제로 출품해 생물 분야 특상을 거머쥐었고, 일월초는 산림생물 다양성과 관련한 ‘임금님의 산나물 어수리, 어떻게 조리하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를 주제로 작품을 출품해 화학 분야 특상을 수상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경북도 봉화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과학 경진 대회 출품 활성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창술 원장은 “경북지역 초·중학생들의 과학적 탐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