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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03 20: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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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KUH)’.

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 양산에 들어간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대표 김홍경)는 방위사업청과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헬기인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KUH)’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했다고 지난 12월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군 전력화를 위한 전체 양산대수중 6,500억원 규모의 초도양산 분으로 KAI는 내년 9월 양산 1호기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우리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수리온’은 현재 군이 운용 중인 UH-1H와 UH-60 중간 크기로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이 탑승해 최대 140노트(259.28km/h)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분당 500피트(152.4m)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해 백두산 높이(약 9,000피트 이상)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한 국산 헬기이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사업은 우리 군의 노후 헬기를 교체하고, 독자 헬기 개발능력을 갖추기 위해 국방부(방위사업청)와 지식경제부의 주도 아래 KAI가 헬기 개발을 주관하고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한 190여개 기관이 개발에 참여해 한국형 고유 모델의 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식경제부에서는 부품 국산화를 통해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고 타 산업과의 연관 효과 등 산업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수리온’ 총 개발비의 40%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수리온’ 개발에 착수해 설계와 제작, 시험을 거쳐 지난해 3월 초도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고온시험 등 지상시험과 약 200회에 달하는 비행시험, 계통별 점검 등 각종 검증을 마치고 지난 11월에는 초도양산을 위한 필수 충족 사항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으며 예정된 후속 시험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년 6월 개발을 종료할 계획이다.

이번 ‘수리온’ 양산계약으로 우리 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수입 헬기의 대체를 통한 외화비용 절감과 협력업체 육성, 고용창출 등 국내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군용 헬기 도입 시 해외 직도입과 기술도입 생산에만 의존해와 노후화에 따른 부품 생산 중단 등으로 운영유지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양산 착수를 계기로 운영유지 전 기간 동안 부품의 원활한 후속지원이 가능해져 헬기 운용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리온’ 개발 및 양산을 통해 확보한 헬기 개발 능력과 구축된 인프라를 토대로 민수헬기, 상륙기동, 의무후송, 해상작전헬기 등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헬기를 국산 헬기로 대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향후 상당한 외화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리온’은 개발 단계부터 수출 및 민수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제인증을 고려했으며, 국제 표준 민수규격 요구사항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어, KAI는 향후 25년간, 1,000 여대의 소요가 예상되는 동급시장에서 약 30% 점유로 300대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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