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가격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기동 국내고시가격도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톤당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최근철)가 지난 3일 발표한 1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 가격은 전월 대비 9.9% 상승한 1,086만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8%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6개월 연속 상승한 국내고시 전기동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아연괴 가격은 전월 대비 1.9% 상승한 290만3,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5% 하락한 가격이다.
국내 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12월 평균 LME 동 가격은 전월 대비 8% 상승한 9,147달러/톤이었고 아연 가격은 전월 대비 0.4% 하락한 2,281달러/톤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고시에 따르면 12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 대비 1.9% 상승한 1,147원/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1~12월 평균 국내고시 판매가격은 전기동 882만6,900원/톤, 아연괴 277만4,000원/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