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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1 17: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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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 불황 속 활황의 상하이

세계 경제 동반 침체의 장기화로 각국의 경제성장률이 감소 혹은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중국 역시 성장세가 주춤하는 와중에서도 홍콩과 함께 중국 내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하이에 아시아 경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실질성장률이 6.1%에 머무르며 지난 1992년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같은 기간 상하이의 경제성장률은 9~10%로 추정되고 있어 홀로 활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융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상하이 푸동 신구에 대한 일본기업의 투자가 환경보호·신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 말 기준 2,385건으로 국가별 순위에서 2위, 계약외자 총액은 49.7억달러(약 4700억엔)으로 5위를 기록하며 일본기업과 투자가들의 진출과 투자가 꾸준히 진행, 추진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닛신식품, 파나소닉, 히타치전선, 닛토전공 등 다수의 일본기업이 진출해 있는 상하이 숭쟝구 공업단지의 상하이에스케이실린더는 일본 에스케이 실린더의 중국 심리스용기 제조의 거점으로 월산 약 1만개의 범용용기 전부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 중국 산업용기의 일본시장 진출이 동기

상하이에스케이실린더는 지난 2005년 4월 자본금 3억엔으로 설립됐다. 동사장(대표이사)은 야바타 사장, 총경리(상무 혹은 CEO)는 에스케이실린더, 간토고압용기제작소의 콘도 노리오 부사장이 맡았다.

지난 2006년 2월 공장가동에 들어가 1ℓ, 1.25ℓ들이 심리스 철강제 소화용기생산부터 시작했다.
“2004년경부터 소화용기용을 비롯해 중국제품이 일본시장에도 들어오며 위기감을 느낀 것이 동기가 돼 이에 대한 대항책으로 현지생산회사의 설립을 감행했다. 일본 국내시장의 축소가 예상된 것도 있다 ”라고 콘도 총경리는 말한다.

설립 당초부터 매월 2주간 간토고압용기제작소의 중역 쿠미 상무가 교대로 현지에 부임해 이 공장에서의 용기제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 한 사람의 일본인 스탭은 전임자로수터 업무를 인수받아 올해 3월부터 상주하고 있으며 간토고압용기제작소의 품질보증실장이었던 키요미즈 야스히코 부총경리. 현지에서도 품질보증 책임자이며 각 수요국의 용기제조 규격 취득담당 책임자이기도 하다.

총공정사, 즉 공장장은 중국내 타사에서 용기제조에 관여하고 있던 양연무씨.
재료, 검사 공정의 책임자인 공덕봉 생산부 부부장은 간토고압용기제작소에서 파견됐다.

공 부부장은 2000년부터 일본에 체재하며 와세다대학 이공학부 기계공학과를 2006년 봄에 졸업하고 간토공압용기제작소에 입사했다.
종업원은 콘도 총경리를 비롯해 사무직 8명, 제조현장의 작업원 25명을 합해 33명이다.

■  고압용기 中서 전량 생산

상하이에스케이실린더의 부지면적은 8420㎡로 용기생산공장은 재료시험실, 재료적치장까지 포함한 검사도장공장인 A공장과 열간단조공장인 B공장의 2동이 약 5m 간격으로 나란히 늘어서 있고 사무소, 창고, 식당 등을 병설한 A, B공장을 합친 건실면적은 3094㎡다.

부지 내에는 기타 열처리공정에 사용하는 액화산소 CE, 또 부탄 등 가스탱크 설치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동을 개시한 2006년 6월부터 3.4ℓ 용기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지난해 여름에는 열처리장치를 도입해 10ℓ 이상 용기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로써 생산품목은 0.8ℓ부터 20ℓ까지의 심리스용기, 제조능력 월산 약 1만개(1~1.5ℓ 용기 5천개/월, 3.4ℓ용기 4천개/월)의 공장이 된 것이다.
콘도 총경리는 “현재 가동률은 60~70%. 본래 2대로 해야 할 열간단조장치를 이제 1대 도입하면 제조능력은 2배 이상이 된다”고 밝혔다.

간토고압용기제작소 공장의 심리스철강제 소용기의 생산체제를 상하이에 이전했기 때문에 현재 수출처는 주로 일본시장이다. 강재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서 일본에 있는 마에바시공장과 같은 생산규격, 같은 품질수준으로 생산하고 있다.

용기제조규격은 고압가스보안법에 있는 규격은 물론 올해 2월에는 중국의 GB(국가표준)규격을 취득했다.
또한 앞으로 한국의 KS, 미국의 DOT 규격을 취득해 동남아시아, 중동시장 나아가 미국, 유럽시장으로의 보급확대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시장에서의 비즈니스로 경쟁력을 기른 것은 물론이지만 중국진출의 최대 테마는 중국시장에서의 수요개척. 중국의 규격을 취득한 것으로 향후 현지의 일본계 기업에도 공급을 추진해 간다. 국내에는 앞으로 반도체제조기업의 진출도 예상되며 또 환경분야에서의 분석용가스(표준가스) 등의 특수가스용 용기로서 심리스용기뿐만 아니라 스텐레스용접용기에 이르는 일찍이 20~30년전의 일본시장과 같은 수요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콘도 총경리는 중국진출의 목적을 말했다.

또 “중국 진출로 인해 중국의 수요시장의 정보가 바로 들어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현지에서 조달한 용기의 제조설비에 대해서는 인터넷이나 카탈로그로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메이커를 방문해, 공장에서 제품을 보고 움직여보고 현물을 확인하기 때문에 좋은 제조설비를 갖추는 것이 가능했다. 이것도 현지진출의 메리트”라고 덧붙였다.
“이제 교두보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하는 이 회사의 중국시장에서의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사진설명1 : 중국 상하이시 숭쟝구에 위치한 상하이에스케이기체용기유한공사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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