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최진종 원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최진종 원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진종)이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 운영, 고객사 중심의 다양한 지원 활동을 새해 주요 신규사업으로 제시했다.

기술원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 한국화재소방학회 등 유관기관과 소방용 제품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기술원은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천명한 ‘고객과의 약속’ 추진결과를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소개했다.

기술원의 주요업무 목표인 소방산업 육성지원, 해외진출 지원, 기술개발 소방용품 규격 및 검사 시스템 선진화 등 각 부문별 주요 사항을 살펴보면 소방산업 육성지원 부문에서는 지난해 20건의 특허기술에 총 1,700만원을 지원한 ‘소방기술 특허지원’사업이 먼저 눈에 띈다.

올해는 23건에 대해 총 2,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7~10월 접수를 거쳐 11월에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허출원 지원을 위한 특강과 상담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추진돼 현재 용역사업이 진행 중인 소방산업정보시스템은 오는 3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4월1일을 기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소방산업 관련 기술정보와 산업동향에 대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술원 측의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 해외전시회 주관단체’로 선정된 기술원은 미국 NFPA 전시회 등에 오는 2013년까지 매년 5,000여만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30개사 내외의 소방산업체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 주목되는 부분은 오는 2012년 센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추진단장 백창선)’ 운영 부분이다.

센터 준공에 앞서 올해 설계팀과 검수팀이 운영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 인력 승인을 받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운영의 본격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지식경제부 주관 로봇시범산업단에 ‘소방용 로봇 시범사업 추진단’으로 참여하는 대목도 소방산업은 물론 로봇산업, 정밀기계·부품산업 분야의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진종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국제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겠다”고 밝히고 “제품검사 방법을 개선하고 경영tjs진화를 추진해 소방산업진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소방기구협동조합 정형로 이사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소방산업은 올해도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럴 때 일 수록 서로 힘을 합쳐 상호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제2회 소방산업기술대상에서 친환경 포소화약제 ‘ECOFOAM 936'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주)한중유화 이광희 이사와 회전 용적형 펌프의 KFI 승인을 추진중인 진명21(주)의 송호익 부사장이 자사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