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인도적인 가축 살처분 방법에 대한 논란이 함께 제기되는 가운데 공업용과 음료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CO₂가 최근 구제역 가축 살처분에 쓰이며 효과적인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구제역재난종합상활실은 돼지 구제역 살처분 방법을 CO₂를 이용한 방법으로 전환하고 지난 4일부터 살처분 대상 2개 농가 돼지 4,200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소재 산업가스 충전업체 이화산소(대표 박상진)는 고양시에 일 1~2톤의 CO₂를 공급하고 있다. CO₂를 이용하는 방법은 산소를 차단하고 3~5분내에 돼지를 고통없이 안락사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구제역에 걸린 돼지를 안락사 시키는데 소에 비해 5배의 약물투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바로 죽지않아 살처분에 어려움은 물론, 비닐이 찢어져 침출 등 2차오염이 우려돼왔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범적용을 통해 효과가 좋을 경우 돼지에 한해 살처분에 대한 안락사 방법을 CO₂를 이용한 방법으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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