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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01 15:45:13
  • 수정 2025-04-01 17: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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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3월 넷째 주 광물가격이 미국발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제기되고 중국의 정련 니켈 수출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니켈 가격의 하락과 중국의 조강 생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철광석 가격의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약간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31일 발표한 ‘3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524.28’로 전주대비 0.6% 떨어졌다.


전기동 가격은 미 트럼프 대통령의 동 관세부과 검토에 따른 선제적 수요확대와 중국의 핵심광물 전략비축 가능성 및 주요 거래소의 재고량 감소세 지속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현재 미국의 동 관세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주중 동 가격은 파운드당 5.374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영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대비 프리미엄이 톤당 1,600달러를 상회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동 수요가 미국으로 집중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전기동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최근 중국 국가식량전략비축국은 친환경에너지 전환수요 확대로 코발트, 동, 니켈, 리튬 등 핵심광물의 전략비축 가능성을 시사해 전기동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여기에 3월4주차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동 재고량은 21만7,335톤으로 전주대비 4% 감소 했고, 메이저 Glencore사의 칠레 Altonorte제련소는 일시적 생산중단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전기동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미국의 상호관세, 외국산 자동차 관세부과(25%) 등 무역리스크 심화 및 달러가치 상승은 전기동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니켈은 미국발 관세정책 불확실성 심화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제기와 중국의 정련니켈 수출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적 펀더멘털 지속으로 가격이 전주대비 1% 떨어졌다.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및 상호관세 부과와 외국산 자동차, 반도체, 목재, 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부과 검토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불안 리스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니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더불어 중국의 올해 1~2월 정련니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70.8% 급증해 주요 거래소들의 재고량 증가로 이어졌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정련니켈 재고량은 3월4주차 기준 20만797톤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급과잉이 지속돼 니켈 가격 하락세를 부추겼다.


반면, 중국의 핵심광물 전략비축 가능성은 상기 하방압력을 일부 상쇄 했다.


철광석 가격은 미국의 철강제품 추가관세 부과결정(25%)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조강생산 재개에 따른 실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3월 셋째 주, 중국 주요 242개 제강사들의 고로 가동률은 87.47%로 전주대비 0.22%p 증가했고,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240만톤으로 전주대비 17만6천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정부는 철강산업의 과잉생산 문제로 생산능력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중장기 수요둔화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


유연탄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의 생산 확대 전망 및 계절성 수요 부진에 따라 하락세를 시현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올해 석탄 생산목표치는 48억2천만톤으로, 공급망 리스크 완화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로 전년대비 1.5% 증가해 사상최고치 기록할 전망이며, 인도네시아도 `24년 석탄생산량이 8억3,600만톤으로 목표치 대비 18%를 상회해 에너지 생산능력 확대하고 있다.


다만, 메이저 Glencore사가 탄가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콜롬비아 Cerrejon광산의 감산을 결정하면서(연간 5백만~10백만톤↓) 상기 하방압력이 일부 상쇄됐다.


우라늄은 국제유가(WTI) 상승에도 불구하고 러-우 임시 휴전협정 합의로 공급망 충격이 완화돼 가격이 하락했다. 우라늄 가격은 지난해 1월 파운드당 105.81달러로부터 중국 경기부진 및 공급망 충격 완화로 하방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올해 3월, 현재 파운드당 64.36달러로 고점대비 39.2% 하락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희소금속의 경우, 리튬은 공급증가로 인해 탄산리튬은 4년래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수산화리튬은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탄산리튬은 가격약세 장기화로 칠레 SQM사 등 주요 메이저사의 수익보존을 위한 공급량 확대(저원가)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를 타겟으로 ‘해외 적대국 배터리 의존도 감소법’이 통과되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되는 등 지정학적 긴장고조로 3월 4주차 탄산리튬 가격은 ’22년 7월 최고가 대비 87% 하락했다.


수산화리튬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수출중단 이후 코발트 가격 상승은 삼원계 배터리 부문의 실물 수요부진으로 이어지며 수산화리튬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코발트(금속가)는 DRC(콩고) 수출중단, 중국 정부의 코발트 등 핵심광물 비축확대 발표(3.20) 후 투기적 시장심리 확산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페로망간은 철강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추가 가격 하락 우려가 기존 재고 소비, 현물 구매 축소 활동으로 이어지며 전주대비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희토류는 공급증가 전망으로 산화세륨·란탄을 제외한 전품목이 가격 하락세를 시현했다. 중국은 미얀마 내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미얀마산 광석 수입중단 후, 관세(20%) 부과 문제 미해결로 현재까지 미얀마의 중국향 수출이 중단됐으나, 3월27일에 미얀마 정부(Kachin주)와 현지 광산 양측의 수출관세 논의가 합의(공급증가)에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며 산화세륨·란탄을 제외한 희토류 전품목의 가격이 하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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