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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2 1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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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소개를 부탁드린다
우리 조합은 자동차, 중장비, 농기구, 산업기계, 항공기, 선박, 방산품, 발전설비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41개 단조업체들을 회원사로 둔 조직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를 두고 지난 1990년 12월11일 설립등기 된 경제단체로서 주요사업으로 원자재공동구매, R&D연계 지원, 기능인력양성 등 업계 내부역량 육성을 비롯해 정책과제 제안, 해외단체와의 교류 등 대외적 활동을 통해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단조업계 성장, 그를 바탕으로 한 국가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조합의 활동상과 성과는
지난해 1월 국문 및 영문판 한국단조총람 2,500부를 발간해 업계 현황 파악과 조합 회원사 홍보에 기여했으며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제3회 소성가공경기대회’를 통해 단조기술 발전과 단조업계 위상 정립을 꾀했다. 이 대회에서는 지경부장관상 등 총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6월 한국소성가공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와 공동주관으로 ‘제15회 단조심포지움’을 개최해 최신 단조 기술 동향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학계, 연구계, 산업계가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그린포징 R&D과제발굴 연구회’를 통해 ‘중대형 베어링레이스의 열간전조공정 개발’ 등 총 6개 과제를 발굴, 정부에 제안하는 실적을 올림으로써 시대적 조류인 녹색성장과 환경문제 대응에 대한 단조업계의 노력이 상당부분 성과를 거둔 점은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또한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3회 아시아단조회의’에 12명의 조합 및 회원사 관계자가 참가한 것이라든가 12월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뿌리산업 한·일엑스포’, 그와 함께 진행된 일본단조협회 회장의 국내 단조산업체 시찰 등을 통해 국제무대 특히 단조 및 소재가공기술의 집약적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동아시아권 단조산업의 상호교류와 선린우호를 증진한 부분은 향후 범 아시아권의 단조산업 발전을 위해 상당한 의미가 있는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현재 국내 단조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은 어떻게 보나
경기동향면에서 자유단조 부문은 지난 수년간 지속된 과잉투자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각개 기업별로 실적상 부침이 크고 양극화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이다.
이에 비해 형단조 부문은 완성차 제작업계 경기의 호조, 특히 연이은 ‘신차(新車)러시’와 6단기어 채용 확대 등의 효과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들 모두가 겪고 있는 일손부족 문제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게다가 단조업계 일손부족의 여파로 여타 중장비와 기타 산업기계 업계 등에서도 일손이 달리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현장의 구인난은 이미 ‘만성적’인 단계에 접어들어 지금도 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문제라는 점에 문제의 더 큰 심각성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다. 원자재 가격이 연간 23%나 급등한 가운데 납품가 상승은 15% 오르는데 그쳤다.
나머지 부분은 모두 우리 업계가 떠안은 것인데, 수익구조가 파괴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뜩이나 체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업계실정을 감안하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최근 정부방침 등의 영향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이 이슈화되고는 있지만 우리 단조업계를 비롯한 뿌리산업계의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단조업계가 가진 강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우리 업계의 생산기술 경쟁력 상승은 글로벌 마켓에서의 선호도 증가라는 결과로 입증되고 있다. 단조용 장비 및 설비 분야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약점을 극복한다면 한 단계 의미있는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10월 아시아단조총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도약에 힘쓰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앞서 말했듯이 아시아 단조시장 도약을 위한 이같은 노력에는 조합차원에서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오는 2012년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단조업체에 대한 외국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 초청 시찰행사를 준비 중이다.
2012년 10월, 4박5일 일정으로 국내 단조기업의 기술과 생산공정 프리젠테이션, 플랜트투어, 제품 및 기술 전시회, 한국문화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국내 참가자 200명, 해외 14개국에서 260명, 총 460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행사를 통해 한국 단조업계의 장비와 기술을 홍보하고 우리 업계의 글로벌비즈니스 매칭의 기회로 살리는 한편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단조업계에서는 자유단조 분야의 경우 지금의 어려움이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형단조 분야는 완성차의 경기호조 지속의 강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말했듯이 일손이 달리는 상황이지만 고정 인력을 늘리기는 좀 부담스러운 상태여서 확실한 전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조합의 중점 추진사업은
우선 소성가공경기대회와, 그린포징R&D연구회,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 등 그동안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시행이 중요한 과제다.
그리고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단조전시회, 오는 6월 창간을 계획하고 있는 단조산업 전문 월간지 ‘(가칭)단조저널’ 발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최근 단조산업을 비롯한 ‘뿌리산업’에 정부와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정부에서 생산기반기술을 ‘뿌리산업’이라고 이름붙이고 해당 산업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한편, 이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연계하는 것은 진작에 했어야 할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해외시장진출 등을 지원함에 있어 중소기업들의 매니저 역할을 협동조합 등 사업자단체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직접 하기에는 국내외적 통상문제 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부품·소재 및 관련 산업계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2011년에는 특히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이 강화되기를 바란다. 대·중소기업이 진정으로 상생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독자 여러분의 승승장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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