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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2 16: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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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

대구기계부품연구원(Daegu Machine and Materials Institute, DMI)은 지난 2001년 지식경제부의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기계부품과 소재 및 금속산업 분야 기술지원을 위해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를 모태로 설립됐다.

현재는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 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 차세대금형기술혁신센터, 기획경영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60여명의 석박사급 고급 연구전문인력이 지역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의 품질인증을 위한 평가실험, 애로기술지원과 실용화 연구개발을 통한 첨단 기술의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 연구원은 대구의 첨산산업단지인 성서공단내에 위치하고 있어 기업들을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현재 성서공단 내에는 관련분야의 지역기업 수가 2,000여개사에 달하고, 연구원의 기술지원과 시험평가에 대한 요구가 많지만 한정된 인적자원과 예산으로 인해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예를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업을 선정, 집중지원 하거나 동일한 업종군에 대해서는 클러스터화를 통해 공통 애로기술의 지원과 개발기술결과를 공동 활용 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취임 이후 한 달이 지났는데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소(현재 RIST)를 거쳐 경북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에 지난해 12월1일자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그간 대학교수로서 연구원을 바라보던 입장에서 벗어나 연구원의 경영자가 되면서 시각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기업의 요구에 대해 연구원의 지원여건, 기술력 등 여러가지에서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지난 한달 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우리 연구원에서는 지능형 로봇, 자동차 부품 등 지원 인프라 구축과 기술지원, 연구개발, 네트워킹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지원 활동들은 필요 기업과 필요 분야에 ‘적재적소’의 원칙에 따라 지원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 연구원들이 관련 분야별로 기업과 대학, 관련 연구소 등 관련주체들과 교류하면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진하고자 한다.

▶개원 7주년을 맞는 연구원이 이룬 성과는

우리 연구원은 올해 설립 10주년, 개원 7주년이 된다.

앞서 언급했지만 개원 초기에는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를 중심으로 정밀측정, 재료평가, 소재분석 및 환경시험의 시험평가지원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현재까지 누계로 총 5,000여개사, 3만2,000여건의 시험·분석을 지원했으며 1년에 약 900여 기업에서 6,000여건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조금은 보유인력에 비해 많은 시험의뢰 건으로 이용 기업들이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R&D보다 시험평가기관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시험평가 결과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R&D로 연결시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우리 연구원에서는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기계, 금속, 소재분야의 107개 항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인정(KOLAS)을 획득, 지역기업의 품질 및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원에서 발급하는 국제공인시험성적서는 국제적으로 상호 인정되는 것으로 지역기업의 제품수출시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기업의 시간과 비용 절감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에코 파트너 랩(ECO Partner Lab)’으로 지정됐으며 중소기업청 주관의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정부와 민간의 기업지원사업과 연계한 기관운영으로 기업의 시험 및 분석·평가 비용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험지원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지역의 (주)화신테크에 대형 부품의 성형해석과 2,000톤 트라이이웃 프레스를 통한 시제품 성형성 평가지원을 통해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Side Outer를 수주해 기업의 신규매출이 50억정도 발생한 것을 들 수 있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시험·분석지원과 함께 현장중심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작은 수의 연구인력 이지만, 지역 전통 기계산업에서부터 지능형 자동차, 로봇분야까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개발 지원활동을 수행 중에 있다.

지난해까지 총 200여건의 연구개발 사업을 수탁, 추진했는데 특히 지난해는 총 56건의 신규과제 유치, 연구사업비 76억원을 확보했으며 그동안의 연구개발 결과가 최근에 지역의 (주)진양오일씰, 태성 등에 기술이전돼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있는 등 연구소의 자립화를 위한 기반이 착실히 다져지고 있는 중이다.

▶지역산업 선도기관의 CEO로서 지역 산업지원기관의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매출증대는 우리 연구원 혼자만의 지원으로는 어려운 점이 있다.

분야별 기업지원기관들이 공동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분야의 경우는 대구경북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DGIST와 로봇분야는 경북대학교 IT대학 및 로봇중점연구소사업단과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기술수요나 중소기업의 다양하고 복잡한 기술과 경영에 관한 문제는 우리 연구원 뿐 아니라 인근의 전문분야별 기관과 함께 교류, 협력을 통해 해결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에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관들이 있기에 ‘기술복덕방’과 같은 기업지원기관을 아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혼자 해결이 안 되는 일은 연계를 통해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습소통 전문인력 육성·연구소 브랜드 제고


로봇산업, 지역 신수종 산업으로 키운다

▶제3대 원장으로서의 목표와 포부는

먼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미션은 지역 기계금속 산업체에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함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기업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계부품․소재 전문연구기관, 지속가능한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 전문가를 육성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한다. 이와 함께 2011년 운영목표를 ‘고객가치창출’로 삼고 이를 위한 전략으로 ‘학습소통 전문인재’, ‘현장중심 자립경영’, ‘DMI 브랜드 제고’를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끊임없이 학습하고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야 말로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
이와 함께 전 직원이 새로운 융합산업화 시대에 적응하고 지속적인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과 학회활동 등을 적극 장려하고자 한다.

우리 연구원은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이라기 보다는 현장에 바로 투입돼 산업화,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연구하고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역할이 중심업무다. 즉, 현장을 모르고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연구소의 두 번째 전략은 ‘현장중심 자립경영’이다. 기업현장과 함께 하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로 뛰며 해결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되도록 운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관 자립화을 위한 발판도 자연스레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전략인 ‘브랜드 제고’는 우리 연구원의 특화기술을 육성, 확보해 DMI만의 기술브랜드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문화되고 특화된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DMI의 사회적 브랜드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문화활동 등을 적극 장려해 지역사회와 함께 숨쉬는 연구원이 되도록 추진하고자 한다.

▶지난해 대구로봇산업기술원 유치,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등 로봇산업이 대구 지역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대구와 인근 경북지역은 전자정보, 부품소재, 메카트로닉스, 나노신소재, 모바일 등 로봇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큰 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

먼저 대구의 경우 성서 및 달성지역을 중심으로, 경북의 경우 구미와 영천, 안동권을 중심으로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로봇기술은 정밀기계, 전기·전자 등의 전통기술과 신소재 반도체, 메카트로닉스, 인공지능, 컴퓨터, 첨단 IT기술의 융복합체로서, 대구경북은 이종 산업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이러한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연관산업에 파급효과가 지대한 산업이다. 로봇산업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로봇은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산업, 임베디드시스템산업, 정보전자기기산업, 신소재 부품산업, 나노산업, 바이오산업 등 핵심 전략 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을
대구․경북은 전자정보, 기계부품, 메카트로닉스, 임베디드시스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등 지능로봇과 관련 깊은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과 연구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안전방재용 IT융합 지능형 로봇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대구가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방재산업을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구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유치됐으며 올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대구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다.

우리 연구원은 메카트로닉스센터를 중심으로 부품,소재,금형 등 지역의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첨단화를 주도해 로봇산업이 지역의 신수종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부품·소재 및 관련 산업계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문은 지역 소재 모든 관련기업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기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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