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최대전력수요가 3번째 최고기록 경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피크시간대의 전기난방을 자제해 달라는 대국민 담화문을 12일 발표했다.
최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최근 영하 11℃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 10일, 오전 12시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7,184만kW를 기록했다”며 “전력수요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하면 공급가능한 예비전력이 비상수준인 400만kW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어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신규발전소 건설, 발전기 정비일정 조정과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의무화, 백화점, 호텔 등에 대한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협조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는 것.
최 장관은 “가정과 빌딩에서 사용하는 전기난방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올 겨울 약 1,700만kW를 기록, 전체 전력수요의 24%를 차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값비싼 발전소 건설이 필요해 결국 전기요금 인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기”라며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불요불급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난방을 자제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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