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틱스가 중대형 폴더블 OLED 모바일 디바이스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초소형 고성능 터치 컨트롤러를 시장에 선보인다.
시냅틱스는 차세대 폴더블 기기에 사용되는 얇고 큰 패널의 터치 반응성, 정확성,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S3930 시리즈’ 터치 컨트롤러를 오는 7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S3930 시리즈의 핵심기술은 필터를 개선하고 터치 신호를 분리해 노이즈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시냅틱스가 보유한 ‘다중 주파수 영역 병렬 센싱(MFRPS)’ 관련 특허를 통해 대형 터치 센서에서 필요한 센싱 버스트(sensing burst) 횟수를 줄여주며, 디지털 프론트엔드(dAFE)를 기반으로 하는 연속 센싱을 활용해 다중 주파수 디코딩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S3930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Si-Five의 최신 E7 MCU 코어와 시냅틱스의 독자적인 하이드라(Hydra) 벡터 프로세서를 통합했다. E7은 노이즈 제거와 오터치 방지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한다. 하이드라 벡터 프로세서는 대규모 행렬 연산에 기반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가속화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S3930 시리즈는 초박형 베젤을 구현하는 동시에 LTPO 및 편광판 없는 구조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및 대형 OLED 패널을 지원한다. 크기는 5.1×6.8mm로 업계 최소형 패키지여서 디바이스를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며, 접거나 펴는 등의 동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일관된 터치 성능을 유지한다. 컴팩트한 크기 덕분에 제품 하드웨어 개발자는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등 더 많은 설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시냅틱스의 샘 토바(Sam Toba)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폴더블 OLED 대형 패널은 높은 기생 정전 용량, 심한 디스플레이 노이즈, 짧은 센싱 시간 등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디스플레이가 얇아질수록 더욱 심화된다”며 “S3930 시리즈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센싱 및 필터링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매끄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터치 경험을 보장하며, 다가올 미래 제품 솔루션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