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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17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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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 산업이 직면한 문제와 관세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 AI 확산을 위한 ‘산업 AI 전략(M.A.P. Manufacturing AI Polic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를 활용해 우리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돌파하고 미래 대한민국 산업의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KAIST 장영재 교수가 기조발표를 통해 “우리나라가 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제조 현장을 AI 활용의 대규모 테스트베드로서 활용해야한다”며, “기술·투자 역량이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 대상으로는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기술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후에는 △마키나락스 혀영신 부사장과 △DN솔루션즈 엄재홍 상무가 산업AI의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산업AI 수요기업(제조)과 산업AI 공급기업(솔루션) 간의 매칭 기회를 확대해 협업을 독려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현장의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부터 어느 부분에 AI를 도입할지, 어떻게 설계해 공정을 개선할지 판단하는 부분에 이르기까지, 제조기업과 AI 솔루션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세미나에 이어, 5월 중 산업AI 우수사례를 보유한 주요 지역을 순회하면서 산업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만남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며, 기업의 AI 활용 비율은 ’17년 1.4%에서 ’23년 6.4%까지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낮다. 특히, 산업별 AI 도입율을 보면, 정보통신(25.7%), 금융·보험(15.3%) 분야와 대비해 제조업(3.9%)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250명 이상이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17년 3.1%에서 ’22년 9.3%로 상승한 반면, 50~250명이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17년 0.9% → ’22년 3.1%).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산업이 직면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문제와 함께 최근 관세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더욱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산업부는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해법으로 산업 AI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 특화 AI모델과 산업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산업 현장을 지능화·자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의 구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일상이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범용 AI와는 차별화된 산업AI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박일준 부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산업계는 산업 AI에 집중해야 한다”며 “제조분야 AI 주도권을 다른 국가에 내어주지 않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산업 AI를 확산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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