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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01 12:37:09
  • 수정 2025-05-01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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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월별 수출액 추이(단위:억달러)


우리나라 4월 수출이 고부가 메모리와 스마트폰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주요국들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미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한 582.1억달러, 수입은 2.7% 감소한 533.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8.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역대 4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디램(DDR4 8Gb) 고정가격이 ’24년 4월 이후 12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역대 4월 중 최대실적인 117억달러(전년동월대비, +17.2%)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스마트폰 수출(4억달러, +61.1%)을 중심으로 26.5%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 의약품 수출(9억달러, +21.8%)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역대 4월 중 1위 실적인 14억달러(+14.6%)을 기록했다.


철강 수출은 +5.4% 증가한 30억달러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이차전지 수출은 ’23년 12월부터 16개월간 지속된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3.7% 증가한 7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도 +17.3%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양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소폭 감소(-3.8%)했으나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인 65억달러를 기록했다. 세부품목별로는 내연기관차 및 순수 전기차는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는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3.5% 증가한 20억달러로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외에도 글로벌 K-푸드·K-뷰티 선호도 확대에 따라 농수산식품(11억달러, +8.6%) 수출은 전 기간 중 역대 최대실적을, 화장품(10억달러, +20.8%) 수출은 4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전기기기 수출도 변압기·전선 등을 중심으로 전 기간 중 역대 최대실적인 14억달러(+14.9%)를 기록했다.



▲ 9대 주요지역별 수출액(억달러) 및 증감률(%)(출처: 산업통상자원부)



4월에는 9대 주요시장 중 7개 지역에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9% 증가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던 반도체 수출이 반등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철강 수출 호조세로 4.5% 증가한 9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대EU 수출은 자동차, 바이오헬스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 기간 역대 최대실적인 67억달러(+18.4%)를 달성했다.


대인도 수출은 반도체, 일반기계, 철강 등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4월 중 최대실적인 17억달러(+8.8%)를 기록했으며, 대중남미 수출은 26억달러(+3.9%)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중동 수출은 17억달러(+1.6%)로 3개월, 대CIS 수출은 12억달러(+37.2%)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대미국 수출은 석유제품·이차전지·무선통신기기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일반기계 등 양대 수출품목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한 106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흑자 규모도 전년동월대비 9억달러 감소한 45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수입은 2.7% 감소한 533.2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9.9%), 가스(-11.4%)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0.1% 감소한 100억달러, 반도체 장비(+18.2%) 등을 포함한 에너지 외 수입은 2.4% 증가한 434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36억달러 증가한 +8.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1~4월 누적 무역수지도 23억달러 증가한 1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월에는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주력품목 뿐만 아니라 화장품·농수산식품·전기기기도 역대 4월 중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 경쟁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미 관세 면제를 위한 대미 협의를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수출기업 수요가 집중되는 무역금융과 관세대응 바우처 지원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주요 수출 업종별 간담회·현장방문 등을 통해 현장 애로를 적극 발굴·해소하는 가운데, 5월 13일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을 계기로 우리 수출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확보를 위한 ‘한국 우수상품전’ 개최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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