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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7 14: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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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가 올해 국내에 3,000억원에 달하는 ‘통큰’ 투자로 탄소섬유 생산공장 건설과 필름 및 IT소재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도레이 사장과 함께 1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도레이와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650억원을 투자해 구미 3공장에 탄소섬유(Carbon Fiber) 생산공장 착공에 나선다. 이는 일본, 미국, 프랑스에 이은 네 번째 생산기지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해 보잉787과 같은 최신 항공기나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신소재로 각광 받고 있으며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2,400톤에서 2020년 1만4,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도레이첨단소재는 연산 2,200톤 규모로 1분기 중 공장을 착공, 2013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산업용·스포츠용도의 고강도 탄성사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0년까지 탄소섬유 분야에만 모두 8,800억원의 투자를 감행해 10조 이상의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3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CD패널, 스마트폰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핵심부품인 편관판 및 적층 세라믹컨덴서(MLCC)의 수요신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도레이첨단소재는 광학용 및 이형용 폴리에스터 필름 증설에 나선다. 이에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1만8,000톤의 광학용 필름을 양산하고 내년 3월부터는 연산 2만톤의 이형전용 폴리에스터 필름을 공급한다. 또한 2020년까지 4,800억원을 필름분야에 투자해 단일공장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인 16만톤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디스플레이용 IT 소재 및 중국사업 확대 등에 올해 각각 500억원을 투자한다.

닛카쿠 도레이 사장은 “이번 탄소섬유 공장 건설을 통해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관련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탄소섬유 핵심 생산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관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수립한 비전 2020의 실행원년으로서 탄소섬유사업을 필두로 필름 및IT소재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부직포사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며 “2020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회사의 ‘비전 2020’(매출 4조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필름, 부직포, IT 소재 등 각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상승으로 인해 매출 1조1,200억원, 영업이익 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립 10년 만에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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