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1-17 18:04:10
기사수정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수요확대와 공급감소 속에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온 헬륨(He) 가격이 새해들어 다시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e 가격은 지난 2003년 이후 매년 30%가량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 말 15% 선의 인상이 다시 이뤄진 바있다.(본지 2010년 11월10일자 제65호 게재)

생산의 대부분을 미국 천연가스전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 특성상 당시 미국 기준으로 15%가량 오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던 국내 He 가격은 역시 당시 전망대로 해가 바뀌자마자 10% 안팍의 인상이 점쳐진다.

이미 공급사와 수요처간의 구두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난해 인상 당시 제기됐던 최고 30%선의 인상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이 같은 He의 오름세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의 제한된 소스에 의존하고 있는 희소자원이라는 특성에 더해 현지 공급설비 노후화에 의한 공급불안 가중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마저도 향후 30년 내 고갈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오름세가 둔화될 여지는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공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완충요소를 감안할 때 10%에는 조금 못미치는 선에서 인상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세계 He 시장에서 가지는 국내 시장의 독보적인 위상을 고려할 때 국내 He 가격은 해외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진폭을 형성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수급상황에 따라서는 머지 않아 다시 인상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봄부터 행사용으로 소진되는 물량까지 더해질 경우 자칫 수급불안 한 층 심각해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맥락에서는 수입선 다변화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고갈을 수십년 앞으로 예상하고 있는 희귀자원인 데다 최대 생산지인 미국이 He의 전략물자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상 현재 수입하고 있는 카타르, 알제리 산 He 쪽으로 무게중심이 조금씩 이동할 것으로 보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미봉책에 불과할 뿐이어서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의 필수소재 He 확보에 대해 좀 더 장기적이고 범 국가적인 대책이 이제는 제시될 시점이라고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62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