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최근 해외 기술규제가 확대·강화되는 추세에서 우리 수출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와 애로 해소를 위한 해외 기술규제 종합정보망을 오는 10월 가동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자유무역의 확산에 따라 관세 장벽은 낮아지고 있으나 자국 산업을 보호·육성하고자 기술규제 등 비관세 장벽은 증가하고 있어 국내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들은 정부차원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기표원은 우리 수출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표준, 기술규정, 시험·인증·검사 절차 등 기술 규제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종합정보망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기표원은 지난해 수립한 기술규제 종합정보망 구축 사업에 대한 종합설계도인 ISP(정보화전략계획)를 통해 WTO/TBT 기술규제 정보, 해외인증정보, 해외규격정보, 해외법령정보, 규제물질 정보, 통계정보 등의 검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규제 관련 부처(복지부, 농림부, 식약청 등) 및 시험인증기관 연계를 통한 인증·시험성적서 신청·발급, 수출 절차 및 필요 서류 상담 서비스 기능도 추가한다.

허경 원장은 “올해 우리나라가 무역 1조달러를 순조롭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기술규제 정보의 신속한 입수를 통하여 전략적으로 대응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구축하는 정보체계에는 Smart Mobile(스마트 모바일), SNS(소셜네트워크), App Store(앱 스토어) 등 최신의 IT 트렌드를 반영해 우리기업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휴대용 기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트위터, 페이스북을 이용한 통보문, 기술규제 뉴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