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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11 1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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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 과학 기업 동성케미컬(대표이사 백진우·이만우)이 국책과제를 통해 비만치료제 원료의약품 대량생산 공정을 확보하고 바이오헬스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동성케미컬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상업화를 위한 반재조합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대량 생산 공정 개발’ 국책과제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반재조합(semi-recombinant) 방식을 활용해 고순도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원료의약품(API)을 높은 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GMP 수준의 대량생산 공정 기술을 2029년까지 개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84억원이며, 이 중 63억원은 정부가 지원한다. ㈜펩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플러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참여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대표적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로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이다. 최근 치매, 심혈관 질환에 대한 효과도 입증되며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반재조합 방식이 주목받고 있지만, 기술 장벽이 높아 국내에서는 아직 상업화 사례가 없다. 반재조합 방식은 미생물에 펩타이드 전구체 발현 유전자를 삽입해 발효탱크에서 고순도로 대량 생산한 뒤, 추가적인 화학 결합 공정을 통해 최종 펩타이드 의약품을 제조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동성케미컬은 이번 과제를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생산 공정 검증과 상업화를 맡는다. 특히 이번 과제를 기점으로 바이오헬스 신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동성케미컬은 올해 초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등 4대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9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동성케미컬 관계자는 “이번 과제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해 자사 바이오헬스 신사업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물론 국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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