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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21 15: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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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의 최근 3년간 경영 실적.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수출실적 달성 및 자원개발 성과에 힘입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2010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3조8,675억원, 영업이익 1조7,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4%, 8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81.9% 증가한 1조2,36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3%대로 예년의 4~5%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9년도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호조는 정체된 내수시장의 돌파구로 회사가 고부가가치 경질유의 수출 비중을 크게 늘린데 기인한다. 지난해 휘발유, 경유, 등유 등 3대 경질유의 수출물량은 사상 최대였던 2008년 7,224만 배럴보다 14% 높은 8,258만배럴을 기록했다. 이에 수출액도 25조8,633억원으로 집계돼 최근 5년간 누적 수출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한 것과 석유개발사업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도 실적호조에 한몫 했다.

사업분야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의 경우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 30조3,617억원, 영업이익 9,854억원을 기록했다. SK에노베이션은 올해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수요지속과 중국, 중동 등의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둔화에 따라 석유사업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의 경우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2009년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2조4,57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3,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내 신증설 등으로 평균 제품 가격이 대부분 전년 대비 약세를 보인데다 원재료인 나프타(Naphtha)의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경기과열 우려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 등 실적 하락 요인도 상존하고 있으나, 파라자일렌(PX) 시황의 호조세 지속, 석유화학의 신 증설 물량 증가 둔화 및 역내 수요 견조세로 인해 전반적인 화학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상승과 주요 광구의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매출 7,771억, 영업이익 4,098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지분법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SK루브리컨츠의 경우에도 지난해 매출 2조55억, 영업이익 2,986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목표실적을 IFRS회계기준 매출액 59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올해 투자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재무안정성과 경영환경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은 결산배당으로 1주당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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