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노대래)은 2011년도 구매사업 계획 18조2,000억원 중 수요기관의 사업추진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한 16조3,000억원(89.6%)의 구매계획 예시를 24일자로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하는 총 구매예시규모는 전년도 예시 12조1,700억원 보다 33.9% 증가한 것으로 이중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구매하는 물자(국내입찰)는 전체의 94.2%에 해당되는 15조3,600억원이며, WTO/정부조달협정에 따라 국제입찰로 구매하는 물자는 5.8%에 해당하는 9,400억원이다.
이번 구매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pps.go.kr→조달뉴스→공지사항) 및 나라장터(www.g2b.go.kr→e고객센터→정보서비스→공지사항→기관별 공지사항)에 게시됐다.
구매계획 예시자료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1,030개 기관이 구매할 총 9,841개 규격제품(단가계약 5,697개, 총액계약 4,144개 제품)의 구매담당부서, 주요규격, 예상구매수량․금액, 구매 시기 등 상세자료가 포함돼 있다.
조달청이 연간 구매사업의 75%를 중소기업으로 구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매계획의 사전공표는 중소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계획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공공시장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등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현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구매계획 공표는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전년도 보다 많은 수요기관의 소규모 구매계획까지 수집했으며, 중소기업이 공공구매 참여를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예전보다 앞당겨 1월에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