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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25 10: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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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 중국의 긴축정책 추진, 알래스카 횡단 송유관 가동 정상화,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일부 경기지표 및 금융기관 실적 부진 소식으로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 주택 건축건수가 전월대비 4.3% 감소한 52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5만5.000채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동 지역 1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19.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20.8)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대형 금융기관의 실적 악화로 시장의 우려가 가중됐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악화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티그룹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밑돈 13억달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신용평가기관은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 무디스 등 2개 주요 신용평가기관은 미국의 부채 수준에 우려를 표하며, 최고등급인 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적자 상황을 타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의 11월 경상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확대된 112억 유로를 기록해 2008년 12월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 경기둔화 우려를 나타났다.

중국은 유동성 과잉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지급준비율 인상을 결정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것으로 중국은 지난해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두 차례 금리 인상과 여섯 차례 지준율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9.8%를 기록했고 연간 경제성장률도 10.3%을 기록, 3년 만에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 억제를 위한 추가 긴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알래스카 횡단 송유관(TAP)이 가동 정상화 됐다. TAP 송유관 운영사인 Alyeska Pipeline Service社는 주초 누유 사고 발생 지점을 우회하는 송유관 설치로 TAP 송유관 가동이 재기됐다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지난 14일 기준)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62만배럴 증가한 3억3,600만배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TAP 가동차질로 인한 원유재고 감소를 예상한 언론의 예상을 깼다.

이는 TAP 가동 차질로 인한 원유재고 감소분을 정제가동률 하락 및 수입 증가 등이 압도한 결과이다.

한편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4만배럴 증가한 2억2,800만배럴, 미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04만배럴 증가한 1억6,600만배럴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지표 개선 혹은 부진 여부 및 달러화 가치의 변동 등의 영향을 주로 받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대 등은 시장 강세 요인으로, 높은 석유재고 및 잉여생산능력은 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가격은 휘발유, 경유, 나프타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의 휘발유 수요 강세로 상승했다. 또 중국 PetroChina社의 Fushun 정제시설 내 고도화 설비 일부 폭발로 인한 가동 중단, 이로 인한 중국내 공급물량 부족을 수출용 물량이 대체할 것으로 여겨지며 역내 공급 불안이 제기됐다.

경유가격은 동북아 지역 정유사들이 등유 수율을 최대화시킴에 따라 동 지역의 경유 공급이 타이트한 상태를 지속했고, 중동에서의 공급이 동 지역 수요 증대로 인해 낮은 수준을 지속해 상승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경유수요 증대와 호주의 수해 복구에 따른 동 지역의 경유수요 증가 예상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나프타가격은 휘발유 가격 강세에 따른 휘발유 제조 시 사용되는 나프타 수요 지속, 나프타 대체재인 LPG 가격이 북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나타냄에 따른 나프타 수요 회복 전망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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