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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21 15: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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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에 사용되는 ABB의 56MW 동기 모터


ABB가 공기분리장치(ASU) 구동에 필요한 대형 동기 모터의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시켜 전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기화 및 자동화 기술 선도 기업 ABB는 자사의 Top Industrial Efficiency(TIE) 설계가 적용된 56메가와트(MW) 동기 모터가 에너지 효율 99.13%를 기록, 대형 동기 모터 분야에서 자사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7년 ABB가 세운 이전 기록인 99.0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해당 모터는 인도 철강 공장에 구축될 예정인 공기분리장치(ASU)에 장착된다. ASU는 대기 중 공기를 액화하고, 이를 통해 산소와 질소를 분리해 철강 생산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산업가스를 공급하는 설비로, 전기를 통해 구동되기 때문에 모터의 효율이 전기료와 직결된다.


모터 효율 등급은 모터가 소비하는 에너지 대비 실제 운동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론상 최대 효율은 100%며, 이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모터 설계 및 제조는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진다. 이에 현재 업계에서 관련 동기 모터의 평균 효율은 일반적으로 98.2%~98.5%에 불과한 상황이며 종전 ABB가 세웠던 99.05%의 기록은 8년간 유지돼 왔다.


ABB의 TIE 모터와 발전기는 현행 효율성 기준을 초과하도록 설계돼 고객사는 성능 저하 및 시스템 복잡성 증가 없이 전력 사용량, 운영 비용, 총 소유 비용(TCO)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인도 철강 공장은 모터의 수명이 다하는 25년 동안 약 61GWh 전기 절약 및 590만달러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모터는 4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1년간 자동차 1만 대를 도로에서 없애는 것과 맞먹는다. 전기 요금이 더 비싼 국가에서는 절감 효과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더 크다.


ABB 모션 사업영역 총괄 브랜든 스펜서(Brandon Spencer)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가진 대형 모터 및 발전기를 공급하는 TIE 이니셔티브를 통해 업계 기준을 뛰어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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