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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05 13: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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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양주에 공급 예정인 미코파워의 발전용 연료전지


국내 유일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주기 기술과 양산 체계를 보유한 ㈜미코 그룹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코는 자회사 ㈜미코파워의 SOFC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기도 남양주·양주, 수도권 인구밀집지역 내 신규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 2025년 일반수소발전시장(CHPS)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코파워는 2027년까지 SOFC 설비를 공급하고, ㈜미코는 발전사업자로서 해당 설비를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2025년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수도권의 전력난 대응, 그리고 국내 연료전지 기술의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미코는 남양주 데이터센터 연계 연료전지(9.9MW), 양주 서부권 스포츠센터 연료전지(2.85MW) 등 총 2개 현장에 참여, 분산형 청정전력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 프로젝트는 단순 전력공급을 넘어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 향상(도시가스 공급라인 연결), 온수·열 공급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친환경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미코파워는 발전 현장에 100% 국내 기술로 개발·생산된 SOFC 설비를 공급한다. 회사는 부품 및 소재 국산화율 99.7%, 셀부터 시스템까지 자가 생산 가능한 전주기 양산체계, 그리고 고효율 설계와 운전 안정성을 아우르는 차세대 SOFC 기술력으로 연료전지 기술의 완전한 국산화를 실현했다.


정부 주관의 이번 입찰은 인구밀집지역의 전력안정화와 탄소저감, 장기 전력구매계약(20년)을 바탕으로 추진돼, 미코는 분산에너지 자립·수소경제 활성화라는 국가 정책을 실현함과 동시에 장기 전력판매 수익과 정부의 수소발전 인센티브 등 안정적인 사업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태형 미코 그룹 부회장은 “이번 CHPS 입찰에 성공한 결과는 단순 수주를 넘어 대한민국이 자체 SOFC 기술로 상업용 수소발전시장에 진출함을 의미하는 기념비적 전환점”이라며, “수도권에서 축적된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 연료전지 기술의 세계 시장 확산·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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