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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19 16:20:14
  • 수정 2025-08-19 16: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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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체 메모리 동향 및 전망



전 세계 자동차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확산과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기능 고도화를 기반으로 2032년에는 3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분석 및 시장 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자동차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2024년 70억 달러에서 2032년 209억 달러로 확대되고,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산업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자동차는 사실상 이동하는 데이터 센터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는 단순 부품을 넘어 차량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ADAS, 인포테인먼트, 차량 연결성 등 최신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센서 융합과 AI 기반 코파일럿 같은 기능은 고속 처리를 위한 DRAM과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플래시 스토리지의 필요성을 한층 높였다.


SDV(Software-defined vehicles)는 자동차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의 또 다른 주요 동력이다. SDV 차량들은 기존 분산형 ECU 모델을 대체하는 중앙집중형 프로세서와 존(zona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OTA(Over-the-Air)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 가능한 기능이 가능해지면서, 메모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차량 성능과 기능을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높은 전기차 보급률과 첨단 E/E(전기·전자)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인도와 브라질은 차량 한 대당 전자 부품 비중 확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로 떠올랐다.


북미와 유럽은 전기차 전환과 자율주행 추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용을 가속하고, 일본과 한국은 인포테인먼트와 안전 시스템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통적인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는 첨단 공정 노드에서 한계에 직면하면서 MRAM(자기저항 메모리)과 PCM(상변화 메모리)이 차세대 자동차 메모리 반도체로 부상하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는 16nm FinFET 공정 기반 임베디드 MRAM을 탑재한 자동차용 MCU를 선보였고, 스위스 STMicroelectronics는 MRAM 대비 두 배 밀도의 임베디드 PCM MCU를 출시하며 SDV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빠른 기록 속도, 긴 내구성, 확장성을 갖춰 변화하는 SDV 요구와 더 스마트하며 안전하고 연결성이 뛰어난 차량 구현에 기여한다.


결과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는 더 이상 단순한 기능 부품이 아니라 기업을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OEM과 1차 협력사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 아키텍처, 부품 조달 전략, 소프트웨어 역량을 재정비해야 하며,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먼저 도입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더 스마트하고 안전한 차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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