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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01 09: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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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 주택지표의 개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기조 유지 소식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7.5% 증가한 32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개월 만에 최고치로, 당초 블룸버그 예상치 30만채를 상회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 완화 기조를 6월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기준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 대비 1,41% 상승한 1만1,989.83을 기록했다.

IMF가 미국의 경기회복과 신흥국 경제성장 등에 힘입어 기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4%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일부 경기지표는 약세를 보여 경기회복 기대감을 상쇄시켰다.

미국의 고용 및 산업 지표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로존의 1월 경기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106.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9년 4월 이래 첫 하락이다.

미 달러화는 독일의 1월 기업 신뢰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 하는 등 유럽 경제회복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강세로 상대적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지난달 21일 기준) 발표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484만배럴 증가한 3억4,100만배럴,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240만배럴 증가한 2억3,000만배럴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의 이유는 미 원유수입이 전주 대비 증가했고 정제가동률은 전주 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4만배럴 감소한 1억6,600만배럴을 나타냈다.

한편 미 Oklahoma주 Cushing 지역의 재고가 전주 대비 90만배럴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WTI 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최근의 WTI-Brent 가격역전 현상은 그 기간으로 보나 가격차이로 보나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와 같은 가격 역전현상의 원인은 WTI 약세와 Brent 강세에 따른 것이다.

WTI 약세는 WTI 선물 인도지점인 Cushing 지역의 재고 증대가 주원인이다. 그리고 2월 중 캐나다로부터 Cushing 지역으로 원유를 수송하는 송유관 가동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돼 Cushing 지역 원유재고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Brent 강세는 북해지역 생산감소, 이란 제재 강화에 따른 북해 및 아프리카 유종 수요 증대, 경쟁유종인 Ural유 가격 강세, 동절기 한파에 따른 유럽지역 난방유 수요 증대 등이 원인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Shell사의 Brent 유전인 Brovo Platform에서의 사고로 동 유전의 원유 및 가스 생산 중단이 계속되는 등 북해지역 생산 차질이 Brent 강세를 이끌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 추이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및 달러화 변동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대, 예상치 못한 원유 생산 차질 등은 유가 강세요인으로, 세계 석유수요 증대에 대응한 OPEC 회원국의 생산량 증대 가능성, 높은 석유재고 및 OPEC 잉여생산능력 등은 유가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그는 “Cushing 지역 재고의 지속적인 증가가 전망돼 WTI 가격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나프타는 하락, 경유는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북서유럽 및 지중해 휘발유 공급 증대, 이상한파로 인한 파키스탄의 휘발유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반면 여전히 타이트한 아시아지역 휘발유 수급 상황이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경유가격은 케냐 등의 역외 수요 증가, 태국으로부터의 수출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설 연휴를 앞둔 중국의 공장가동률 저하로 인한 경유 수요 감소가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나프타가격은 북서유럽 및 지중해 지역의 공급 증대, 쿠웨이트 및 카타르 등 중동지역으로부터의 공급 증대로 하락했다. 반면 여전히 타이트한 아시아 지역의 나프타 수급은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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