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기존의 UR20보다 가벼우면서도 긴 작업 반경을 지닌 협동로봇을 공개해 산업현장의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유니버설 로봇은 새로운 협동로봇 ‘UR8 Long’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UR8 Long은 8kg이내의 가벼운 물건이지만 긴 팔을 보유한 어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자동화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번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FABTECH 2025)’에서 처음 선보인다.
유니버설 로봇이 이번에 공개하는 UR8 Long의 강점은 제품명에 포함된 Long에서 알 수 있듯이 8kg의 적재하중을 자랑하며, UR20과 동일한 작업 반경 1750mm 내에서 견고하고 컴팩트하며 가벼운 형태로 안정성 및 정밀성을 구현했다. 이는 복잡한 용접작업, 정밀한 완충재 피킹, 유연한 다중 지점 검사 등 공간 제약이 있는 설비 및 산업 작업에 이상적이다.
UR8 Long은 유니버설 로봇의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폴리스코프5 및 폴리스코프X와 함께 작동하며, 모션플러스로 확장 가능하다. 모션플러스는 선형 축, 회전 위치 조정기 및 회전 턴테이블과의 손쉬운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유니버설 로봇의 새로운 고급 모션 제어 기술로, 정밀한 제어, 더 부드러운 궤적 및 일관된 정확도를 제공한다.
유니버설 로봇의 업그레이드된 프리드라이브(Freedrive)와 결합하면 사용자는 손쉽게 로봇 팔을 수동으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리드-투-티치(lead-to-teach) 프로그래밍이 더욱 직관적으로 이루어지며, 복잡한 부품도 빠르고 인체공학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모든 작업은 계층적 인터페이스나 외부 도구 없이 수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UR8 Long은 UR20보다 30% 가벼운 질량과 컴팩트한 손목 디자인으로 갠트리, 레일 또는 오버헤드 시스템에 장착하기에 이상적이며, 외부 축을 더 효율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또한 UR20과 동일한 긴 작업 반경, 정교한 모션 제어, 탁월한 정밀도와 반복성을 갖춘 UR8 Long은 용접 작업에 이상적이다. 윌 힐리 3세 테라다인 로보틱스 금속 가공 부문 글로벌 산업 매니저는 “UR8 Long은 기존 용접 로봇보다 쉬운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하며, 수동 용접보다 우수한 용접 품질과 전체적인 재작업 감소를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UR8 Long은 전 세계 제작업체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협업 용접 공정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이는 생산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수동 용접보다 로봇 조작에 더 동기를 부여받는 신규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FABTECH 2025) 참가자들은 △THG 오토메이션(THG Automation) △하이어보틱스(Hirebotics) △벡티스 오토메이션(Vectis Automation) 등 다양한 유니버설 로봇 파트너 부스에서 UR8 Long의 용접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커스 야카위치(Marcus Yakawich) 벡티스 오토메이션 제품 매니저는 “UR8 Long의 개선된 기능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인간과 로봇 협업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용접 및 플라즈마 절단 분야로의 확장을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FABTECH 2025) B13045번 부스에서도 UR8 Long을 볼 수 있다. 신형 로봇의 컴팩트한 공구 플랜지와 빠른 손목 관절이 결합된 긴 도달 거리는 더 많은 피킹 위치를 가능하게 하며, 로봇이 빈 구석 깊숙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모든 기능은 자동차 산업 등 공간 제약이 심한 셀에 원활히 통합돼, 보관함당 더 많은 피킹과 중단 없는 작업 흐름을 제공한다. 개선된 관절 구조는 이전 세대 협동로봇 대비 최대 30% 빠른 사이클 타임을 구현했다.
UR8 Long은 다음 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슈바이 센 & 슈나이 덴(SCHWEISSEN & SCHNEIDEN 2025)에서도 볼 수 있다. 글로벌 유니버설 로봇 파트너사 중 하나인 스무스 로보틱스(Smooth Robotics)는 자사 부스에서 UR8 Long을 전시하며, 로르히 슈바이스테크닉(Lorch Schweißtechnik GmbH)은 3홀 3C18번 부스에서 UR8 Long을 시연한다. 또한 18일 퓨처 허브(Future Hub) 스테이지에서 UR8 Long 특별 프레젠테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장 피에르 하스우트(Jean Pierre Hathout) 유니버설로봇 대표는 “UR8 Long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멀리 닿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협동로봇으로, 작업 속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며 육체적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다”며, “새로운 협동로봇은 반복적이거나 신체에 무리를 주는 작업, 들어올리기, 이동시키기, 취급하기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든 작업을 더욱 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긴 작업 반경으로 더욱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새롭게 장착된 기능들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수행되던 작업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R8 Long은 지금 주문 가능하며 10월부터 출하가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11월 1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