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PC 메카트로닉스가 ‘KHF 2025’에서 스트라타시스의 의료 및 덴탈 3D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장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TPC 메카트로닉스가 헬스케어 시장에서 혁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3D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이며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TPC 메카트로닉스는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되는 ‘제 12회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에 부스를 마련하고 스트라타시스의 의료 및 덴탈 3D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였다.

헬스케어는 건강상태 유지 및 향상에 필요한 예방, 진단, 처방, 치료, 관리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디지털화로 인해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3D프린팅을 활용해 의료기기·임플란트·보철·조직 재생 분야 등을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서비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환자의 뼈·장기 데이터를 가지고 모형을 3D프린팅해 수술 전 시뮬레이션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덴탈 분야에서는 투명교정장치, 맞춤형 임플란트 등을 제작해 빠르고 안전한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수술 시 필요한 수술 가이드를 맞춤형으로 제작하거나 기존 가공으로 제작이 어려운 복잡한 형상의 수술 도구 제작에도 안성맞춤이다.

스트라타시스의 국내 파트너사인 TPC 메카트로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5가지 재료를 풀컬러로 구현이 가능한 올인원 의료용 3D프린터 ‘J5 MediJet’ △7가지 재료를 풀컬러로 생체 구조 모사가 가능한 의료용 3D프린터 ‘J850 Digital Anatomy Printer’ △2~5가지 재료를 한번에 출력할 수 있는 덴탈용 3D프린터 ‘J5 DentaJet’ 시리즈 등과 실제 제작한 수술모형, 크라운 및 브릿지 등을 선보였다.

이중 스트라타시스의 ‘J5 MediJet’은 병원이나 의료기기 회사에서 수술 전 계획수립을 위한 해부 모델, 수술용 가이드, 의료기기 제품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의료용 3D프린터다. 생체 적합 소재를 사용하고 경질은 물론 고무 재질도 출력할 수 있고 적층속도도 타 제품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스트라타시스의 최신 치과용 3D프린터 ‘DentaJet XL’은 대형 프린트 트레이, 초고속 모드, 최소한의 후처리 워크플로우를 통해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치과 기공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이 장비는 부품당 비용을 최대 67% 절감할 수 있고, 인건비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들 장비에는 생체적합 투명·불투명, 연질·경질 투명 등 다양한 재료 사용이 가능해 풀컬러 모델, 방사선 모델, 뼈 구조 모사, 기능성 모델 등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

TPC 메카트로닉스는 이러한 선진 헬스케어 3D프린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의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TPC 메카트로닉스, 스트라타시스, 건양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양대 내 3D프린팅 교육센터 운영 협력과 인프라 구축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양대는 스트라타시스의 3D프린터를 구축하고 TPC 메카트로닉스와 스트라타시스가 의료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TPC 메카트로닉스 관계자는 “환자의 수술 및 치료 과정에서 안정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3D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트라타시스의 의료용 3D프린터는 수술 모형을 풀컬러로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