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민간기업과 협력해 산림·정원 분야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나선다.
산림청 산하 한수정에 따르면 친환경 비료 제조기업 ㈜푸른(대표이사 김학수)으로부터 탄소 흡수형 토량개량제 ‘소일루션’ 20t을 기부받아 산림복원 현장에 활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푸른이 ㈜쏠앤비(대표이사 김혁수), 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일루션’은 풍화작용 촉진(EW: Enhanced Weathering) 기술을 적용해 토양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특히 ‘소일루션’은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의 정식 인증을 획득한 녹색기술제품으로 사후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VCM)에서 거래할 수 있는 탄소 크레딧도 확보할 수 있다.
한수정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산성 토양을 개선하고 사용량에 따른 탄소 흡수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특징을 갖고 있다”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의 전시원 조성을 비롯해 양묘 뿐 아니라 산불피해지 복원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정 심상택 이사장은 “친환경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려는 푸른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