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값 급등세 속에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대에 진입했던 전기동 국내고시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최근철)가 발표한 2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 가격은 전월 대비 1.3% 상승한 1,099만7,000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6%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국내고시 전기동가격은 7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나 지난 1월 기록한 전월 대비 9.9% 상승에 비하면 오름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괴 가격은 전월 대비 1.3% 상승한 290만4,000원/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3.6% 하락한 수치다. 아연괴 가격은 소폭이나마 두달 연속 상승했다.
국내 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1월 평균 LME 동 가격은 전월 대비 4.5% 상승한 9,555달러/톤이었고 아연 가격은 전월 대비 3.9% 늘어난 2,371달러/톤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고시에 따르면 1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 대비 2.4% 하락한 1,120원/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 평균 국내고시 판매가격은 전기동 921만2,000원/톤, 아연괴 275만3,000원/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