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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25 15: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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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김덕기 상근부회장(앞줄 左 네 번째)과 ‘2025 한-베트남 소재부품장비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소부장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회장 박종수)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을 통해 유망 소부장 기업들의 양산 성능 검증부터 해외 바이어 연계까지 통합 지원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9월16일과 17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2025 한-베트남 소재부품장비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얼랩 등 국내 7개 유망 소부장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담회에서는 총 65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고, 약 584억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함께 MOU(협력계약) 2건이 도출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회는 기초화학·수소 분과의 총괄주관기관으로서 국내 유망 소부장 기업들의 양산 성능 검증부터 레퍼런스 확보, 해외 바이어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7월 태국에 이어 베트남으로 무대를 확장한 시장개척단은 현지 수요기업과 직접 상담하며 신속한 시장 검증과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 정보가 발표한 지원산업육성 시행령과 관련하여 첨단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이 이번 상담회 성과에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상담회 이후 현지 기업들은 17일 한국 참여기업의 제조 현장 방문을 요청했으며, 베트남 대표 협회 중 하나인 베트남지원산업협회(VASI)는 18일 한국 기업을 해당 협회가 주관하는 하노이 지원 산업 전시 박람회에 초청해 지속적인 협력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기업별 성과도 눈에 띄었다. ㈜야스카는 고내열 점·접착 소재를 중심으로 최소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납품 협의를 진행하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야스카 도현성 전무는 “이번 성과는 베트남이 한국의 제품에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은 물론, 한국 소재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적층제조 몰드(mold:금형) 전문기업 주식회사 리얼랩은 베트남 수요기업들과 총 6건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베트남 주요 3D프린팅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현지 파트너와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 


리얼랩 김혁진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제품의 해외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 기업 신양티아이씨(주)는 베트남 화학 및 페인트 기업들과 고성능 분산제 및 레진프리 조색제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다수의 현지 업체가 독점권을 제시하며 관심을 보였고, 현재 추가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신양티아이씨 강화진 과장은 “이번 상담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파악하고 경험할 수 있었으며 국내 중심이던 공급망을 해외로 확장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현지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전통적인 노동집약형 제조 중심 국가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스마트 제조·친환경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반도체, 전기·전자,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며, 부품·소재의 현지 조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한국 소부장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가 크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연이어 신시장 개척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과 연계한 현장 검증-상담-수출 패키지 지원을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김덕기 탄소나노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베트남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FDI(외국인 직접투자)가 대폭 유입되며 제조업 중심지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소부장 기업만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현장 대응력을 앞세우면 충분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며, “협회는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을 축으로 베트남에 이어 더 많은 유망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베트남 시장개척단에는 △강남화성(페놀·폴리우레탄 수지) △디케이머트리얼즈(수성 아크릴 소재) △대성금속(전자·전장용 나노페이스트) △티포엘(탄소섬유 복합재) △리얼랩(CFRP 적층제조 mold) △유창지엠티(자동차용 복합재 부품) △신양티아이씨(고성능 분산제 및 레진프리 조색제) △야스카(고내열 점착소재) 등 국내 유망 소부장 8개사가 참여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유망 소부장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수요기업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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