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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소재 기술 교류, 산업 경쟁력 고도화 및 社 성장 강화” - 탄소산업협력단, ‘2025TECH-BIZ워크숍 및 기술교류회’ 성료 - 정책·기술·표준 등 산업 전반 최신 동향 공유 및 네트워킹 강화
  • 기사등록 2025-09-26 17: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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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테크-비즈 워크숍 및 기술교류회’에 참석한 국내 탄소산업 및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탄소 소재의 정책, 기술, 표준과 응용 사례를 공유하고, 나아가 수요-공급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국내 탄소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가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산업협력단(단장 박종현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사무국장)은 9월 25일 라마다호텔대전에서 ‘2025 테크-비즈 워크숍(Tech-Biz Workshop) 및 기술교류회’와 ‘수요-공급 기업 간 네트워킹 데이’(Networking Day)‘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탄소 산업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과 정부 R&D 과제를 공유하고, 소재·부품 기술의 전략적 융합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기업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과 기술 지원을 함께 제공했다. 아울러 수요·공급 기업 간 교류를 통해 협의체 구성과 수요처 확대도 추진했다.


이번 테크-비즈 워크숍 및 기술교류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탄소 산업의 국가 과제와 표준화, 산업 현황과 기술 동향, 그리고 소재·부품 개발과 응용 기술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발표 때문이다. 행사에서는 산업동향 분야와 핵심기술 분야 등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탄소 산업을 중심으로 세라믹 산업과의 전략적 연계까지 논의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먼저, 박은영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수석연구원과 정만중 변리사는 탄소산업 국가과제 정책과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특허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박 수석은 ‘탄소 분야 산업기술 지원 계획’을 소개하며, 2026년부터 5년간 ‘고성능 피치계 탄소 소재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요조사가 마무리됐고, 내년 1~3월 사이 과제 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사업 틀 안에서 수행되며, 공동 특허와 신기술 인증이 핵심 성과 지표로, 기업이 수요 조사 단계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안내했다.


이어 정만중 특허법인 해담 변리사는 공동특허의 개념과 유의점을 소개했다. 공동 특허는 기술 혁신 연속성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분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출원인 명단, 지분율, 실시권 설정, 해외 출원 등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탄소 나노 분야에서 공급자와 수요처가 연계된 밸류체인에서 공동 특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철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고효율 열관리 소재를 위한 탄소소재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그는 기존 방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한 고방열 탄소·세라믹 복합체 소재를 중심으로, 적은 필러 함량만으로도 연속적인 열전달 네트워크를 형성해 수직 방향 열전도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경량·친환경 소재 제조가 가능하며, 전기절연 성능까지 확보해 신제품 상용화와 국산화, 기술 사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김유겸 스탠다드 앤 서스테이너빌리티 대표이사는 표준화 인증 절차와 동향을 소개하며, 표준화가 기업 수익 창출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 특허 출원 사례를 통해 R&D 성과 보호와 기술 공유, 위험 분산 효과를 달성할 수 있으며, 공동 특허가 밸류체인 협력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번째 세션인 핵심기술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 중인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서 지원과제로 선정된 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R&D 사업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배만억 HS효성첨단소재 부장은 ‘탄소섬유 개발을 위한 국책책과제 수행 성과’에 대해, 김덕윤 삼양사 차장은 ‘미래 수송기기용 30% 경량 다중소재융합 하이브리드 성형기술을 이용한 차체부품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임동원 데크카본 연구소장은 ‘SiC 섬유·CMC 기술’에 대해, 문흥수 세원하드페이싱 연구소장은 ‘SiC 복합체용 내환경 코팅 기술’을 다뤄 차세대 소재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 ‘2025 테크-비즈 워크숍 및 기술교류회’와 함께 ‘수요-공급 기업 간 네트워킹 데이’도 함께 열렸다.


동시간 진행된 ‘수요-공급 기업 간 네트워킹 데이’에는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8개 업체가 만나, 네트워킹 상담회를 진행했다. △㈜AJFF △㈜쎄크 △신흥정공㈜ △㈜한솔케미칼이 각각 △HS효성첨단소재 △㈜한국몰드김제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데크카본과 만나 제품 설명 및 요구도 확인 등 B2B 미팅을 진행하고,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전국에 있는 탄소산업 유관 기업, 연구소, 대학, 기관 등에서 참석해 기술 공유와 협력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과 정책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다른 기업과 연구기관과의 B2B 미팅을 통해 실제 협력 모델을 논의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박종현 탄소산업협력단장은 “탄소와 같은 핵심 소재 산업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은 필수적이며, 이번 교류회가 산업 간 협력의 접점을 넓히고 기업들이 구체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협력단 사업 종료에 아쉬움을 표하며, “탄소산업 기업과 연구자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록 지원이 부족한 현실이지만,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산·학·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R&D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 산업의 최신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산·학·연·관이 교류하며 협력 기반을 넓히는 자리였다.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수요- 공급 산업 간 시너지를 발굴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한편,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국내 탄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지원, 산·학·연·관 협력 확대, 기술 정보 제공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조정과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탄소산업 테크-비즈 워크숍 및 기술교류회’에서 유겸 스탠다드 앤 서스테이너빌리티 대표이사는 표준화 인증 절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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