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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3 15:40:57
  • 수정 2025-10-13 17: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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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추이


10월 둘째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른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로 하락했으나, 러-우 전쟁의 종전 기대 약화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9월 2주 주간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0.2달러 하락한 65.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7달러 상승하며 61.87달러를 나타냈으나, 중동 유종인 두바이유와 오만유는 하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는 전주대비 1.12달러 내린 65.9달러, 오만유는 0.93달러 내린 66.14달러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먼저 석유 수급 부문에서는 ’25년 4월 이후 매월 증산을 지속해 온 OPEC+는 최근에도 11월 원유 생산을 전월대비 확대한다고 결정했으나, 증산 수준은 완만하다는 평가다.


발표된 증산 폭은 전월대비 13.7만b/d로, 종전 제기됐던 주요 외신 보도에서 제시됐던 수치에 미치지 못하며 유가에 미친 영향도 다소 제한적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근래 OPEC+ 증산의 유가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중국의 비축 수요 때문으로, 향후도 중국 수요가 현 수준을 유지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지정학 부문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에 따른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 약화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9일 하마스 억류 인질 전원 해방과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부분 철수 등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에 서명했다.


하마스는 생존한 인질 20명 전원을 휴전 개시 후 72시간 내 해방해야 하며, 이후 이스라엘군 철수 상황에 따라 사망자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자국 병력을 가자 지구의 53% 장악력을 유지하는 2선으로 부분 철수 하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2,000여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한편, 세르게이 럅코프 러 외무차관이 8월 미·러 정상회담 이후 형성된 종전 추진력이 소진됐다고 8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발언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는 약화됐다. 국제 금융부문에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이후에도 의회의 임시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9일째로 접어든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은 임시예산안 처리에 대한 견해 차이가 계속되며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오바마 케어'라 불리는 공공 의료보험 보조 예산 포함을 주장하나, 공화당 측은 전년도와 동일 수준 임시예산안을 주장하며 대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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