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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5 16: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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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전기동차 조감도



2027년부터 경원선과 교외선에서 국내 최초 수소열차 시험 운행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의 실증 노선을 경원선 연천~백마고지(21km)와 교외선 대곡~의정부역(30.3km)으로 확정하고, 해당 사업을 통해 차량 성능과 운행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에는 총 321억 원이 투입되며 코레일, 철기연, ㈜우진산전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은 2025년 4월 시작해 2027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수소열차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차량 성능과 운행 안전성을 종합 검증한다.


실증 노선, 경원선(연천~백마고지)과 교외선(대곡~의정부)은 수도권 대표 비전철 구간으로, 현재 디젤열차가 운행 중이다. 소음과 매연 등 취약점을 고려할 때 친환경 수소열차 전환 수요가 높다는 점이 선정 배경이다.


실증 운행에는 최고속도 15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이상을 갖춘 중·근거리용 수소전기동차 1편성(2칸)이 투입된다. 2027년부터 약 1년간 총 7만 km 이상 시험 운행을 진행하며, 차량 정비와 검수는 코레일 수색·청량리 차량기지에서 수행된다.


연천역에는 수소열차뿐 아니라 수소버스, 승용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다목적 수소충전소가 2026년까지 구축된다. 충전소는 철도차량 유치선과 인접한 역 유휴부지에 설치되며, 안전을 위해 주거·상업 시설과 80m 이상 떨어져 있다.


충전소 설비는 시간당 160kg급 충전기 3기, 하루 최대 1,300kg 수소 공급이 가능해 수소열차 7편성 또는 수소버스 37대를 충전할 수 있다.


코레일은 다목적 충전소 구축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코하이젠(주), 연천군과 10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수소열차 보급·운행 확대, 코하이젠(주)는 충전소 설치·운영, 연천군은 부지 제공과 지역 수소차 전환 지원을 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실증 사업 종료 후 수소전기동차 3편성을 추가 제작해 실증 노선의 노후 디젤열차를 친환경 수소열차로 단계적 전환할 계획이다.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 탄소중립 실현과 서비스 혁신은 물론 글로벌 수소철도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수소열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제도 개선과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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