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룩이 운영하는 ‘스컬피아(Sculpia)’가 ‘반가사유상 마음 시리즈’를 출시했다.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이 인공지능(AI)과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전통 유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굿즈를 선보였다.
글룩이 운영하는 아트 커머스 플랫폼 ‘스컬피아(Sculpia)’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브랜드 ‘뮷즈(MUDS)’, 인기 일러스트 작가 최고심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반가사유상 마음 시리즈’를 지난 10월20일 정식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천년 넘게 고요한 사유의 자세로 위로와 치유를 전해온 우리나라의 대표 유산 반가사유상을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로 재해석,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반가사유상 마음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기술을 통해 전통적인 형태에 새로운 움직임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스컬피아는 AI 기반의 동세(動勢) 연구를 통해 반가사유상의 고유한 미학과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제스처를 개발했다.
사유의 미소를 간직한 채 ‘K-볼하트’를 하거나, 사랑을 가득 담은 손짓을 보내고(‘사랑가득’), 엄지를 치켜세우는(‘네가최고’) 모습은 기존의 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다정하고 적극적으로 현대인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이는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사유의 정신이 오늘의 마음으로 확장된 순간을 상징한다.
AI로 생성된 동세 데이터는 스컬피아의 정교한 3D모델링 및 고해상도 3D프린팅 기술로 실체화되었다. 옷의 자연스러운 주름과 손끝의 섬세한 곡선, 반가사유상 특유의 미묘한 미소까지 높은 수준의 조형 디테일을 구현해내며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컬러 또한 따뜻한 감성을 담은 민트, 핑크, 블루의 파스텔 톤으로 제작되어 어느 공간에서나 부드러운 위로의 기운을 더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의 패키지에는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일러스트 작가 최고심의 아트워크가 더해져 소장 가치를 높였다. 그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는 이번 시리즈의 핵심인 ‘마음에 전하는 응원’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감성적 여운을 선사한다.
스컬피아를 운영하는 글룩의 홍재옥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정교한 3D프린팅 기술이 어떻게 문화유산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고품질 아트 굿즈의 대량생산까지 가능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K-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문화유산 굿즈 및 예술 상품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