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24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단위: 억원, %)(출처: 산업통상부)바이오기술이 의약품·식품 분야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산업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호조로 성장세를 회복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와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는 바이오산업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포함한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4년 기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국내 1,463개 바이오기업 실태 조사 결과,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2조 9,216억원으로 ’24년 기준 전년대비 9.8% 증가하며 성장세를 회복했다. 그중 △바이오 의약 △바이오 식품 △바이오 서비스 3개 분야가 전체 75%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각각 33.2%, 6.1%, 5%의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오 수출은 기존 주력 수출품목(항체의약품·바이오의약품 CMO 등)의 증가로 전년대비 17.1% 상승했다. 그중 바이오의약 분야는 전년대비 46%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바이오서비스(5.7%↑)와 바이오식품(5.2%)도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액 1위 품목인 바이오의약품 ‘치료용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는 수출액이 전년대비 52.9% 증가했다. 바이오 수입은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인력은 전년대비 1.5% 소폭 증가했으며, 석·박사 급 비중이 21.2%로 타 산업대비 고급인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투자와 대규모 시설투자도 전년대비 각각 3.2%, 145.3% 증가해 총 투자규모는 46.1% 성장했다.
산업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은 성장세를 회복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연구개발,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3년~`24년 바이오산업 수출입 변화 추이(단위: 억원, %)(출처: 산업통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