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에서 쓰리디컨트롤즈 김진욱 팀장(右)이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국산 세라믹 3D프린팅 기술 기업 ㈜쓰리디컨트롤즈가 자동차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금속 부품을 세라믹으로 대체해 제조비용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쓰리디컨트롤즈(대표 이상규)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에서 ‘2025년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쓰리디컨트롤즈는 국내 자동차 도어 실란트 공정에 적용되는 금속 노즐을 세라믹 노즐로 전환하여 금속 노즐의 조도 문제, 미세 분말 발생, 구조적 설계 제약, 마모로 인한 반복 교체 문제 등 기존 공정의 난제를 동시에 해소했다.
특히 국내외 생산라인에서 실차 제조 테스트에 적용하면서 생산제조팀과 품질팀 엔지니어들로부터 여러 피드백을 받아 구조 변경, 최적화를 해 세라믹 노즐의 내구성, 정밀도, 공정 안정성을 실증했고, 고질적인 리플, 싱킹, 도포, 물결 현상을 해소하게 됨에 따라 연간 수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성과를 창출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쓰리디컨트롤즈는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대학·연구소·기업과 함께 △이차전지 분리막·양극재용 세라믹 소재 △덴탈용 생적합소재 △생체 바이오 세라믹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세라믹 소재등 다양한 첨단 신소재를 공동 기술로 개발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해외 적용 사례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쓰리디컨트롤즈는 출력·세척·탈지·소결·연마까지 전 공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 국내 유일 세라믹 3D프린팅 전문 기업으로, 국산화 기술을 기반으로 세라믹 부품 양산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을 한 김진욱 팀장은 “세라믹 3D프린팅이 시제품 단계를 넘어 실제 제조 공정에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 “첨단 세라믹 신소재 개발과 양산 공정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