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함께 손잡고 연초부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KOTRA(사장 조환익)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 이하 중진공)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하루 동안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1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의 ‘해외마케팅 일원화조치’에 따라 KOTRA와 중진공의 역할 조정 이후 양 기관이 처음으로 공동개최한 행사로 양 기관장은 수출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중소기업의 국내창구와 금융지원을 맡고 있는 중진공과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KOTRA가 힘을 합쳐 수출기업들에게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KOTRA와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800억원 중진공 수출금융자금 해외마케팅에 활용 △해외물류센터 40개까지 확대 △대기업-중소기업-KOTRA 삼자협력으로 해외프로젝트 동반 추진 △미래 먹거리분야에 새로운 수출시장 창출 △KOTRA-중진공 중소기업의 온라인마케팅 공동지원 등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회의실 정원보다 많은 600여명이 몰려 일부는 뒤에 서서 듣는 등 중소기업인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이날 설명회에서 KOTRA 조환익 사장은 설명회 연사로 직접 나서서 “올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KOTRA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Small Giant)’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부산(2월16일), 대전(2월18일), 대구(2월24일), 광주(2월25일) 등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