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회장 직무대행 양원창, 이하 협회)가 심포지엄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는 10일 콘래드 서울에서 ‘2025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자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정부, 공기업, 학계, 산업계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해외자원개발 전략을 폭넓게 논의했다.
개회식에서는 산업통상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주요 참석자들의 축사와 함께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장관표창 및 우수부서·논문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한양대학교 김연규 교수가 ‘탈중국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전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핵심광물 정책 방향 △해외자원 확보 전략 △글로벌 에너지 환경 변화 등을 분석하며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의 향후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예년보다 국제 협력 중심의 프로그램이 강화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협회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추진 중인 ‘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조성 ODA 사업’과 연계해, 베트남 국립광업제련과학기술연구소(VIMLUKI) 주요 인사가 참석해 베트남의 핵심광물 자원 현황과 투자 여건을 소개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KIAT은 한국의 ODA 기반 자원협력 전략과 산업기술 중심 국제협력 모델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심포지엄은 국내 중심의 논의를 넘어, 국제 협력과 실질적 공조가 보다 강화된 전환점”이라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