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패권 경쟁시대, 첨단산업 초격차 이끄는 우수나노기업(25)-동우TMC 이종린 회장
“동우TMC, 미네랄 사업 기반 프리미엄 소재기업 도약할 것”

■동우TMC에 대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1977년 설립된 ㈜동우TMC는 미네랄 사료첨가제를 주력 기반 사업으로 화학 및 사료첨가제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동우TMC는 주력 제품인 △황산철 △황산아연 △황산동 △황산망간 등 무기 미네랄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 사료업계와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러한 정밀 무기화학 및 킬레이트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화학소재까지 확장했으며, 현재는 이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해 △나노 이산화 티타늄(nano TiO2) △나노 산화아연(nano ZnO) △nano structure 기반 이차전지 음극재 등, 다양한 나노 소재 분야로 기술 및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우TMC는 김해 및 전주 공장을 중심으로 나노 소재의 △합성 △분쇄 △해쇄 △혼합 △코팅 △건조까지 가능한 ‘One-Step 소재 제조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미네랄 기반 기술이 화학-나노소재로 이어지는 응용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조화 됐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제품과 그 현황은?
동우TMC는 설립 이래 미네랄 사료첨가제를 기반으로 정밀 무기화학 기술을 쌓아왔으며,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노소재와 이차전지 소재까지 확장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기술은 △다양한 입도 개발 △나노튜브·나노로드 구조의 고기능성 이산화티타늄(TiO₂) △메타티탄산(MTA) 음극재이다.
동우TMC는 30nm급부터 150nm 이상까지 다양한 입도를 개발하고 있으며 화장품, 고무 발포제, UV 차단제 등 여러 시장에서 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당사는 폐염화아연액을 정제해서 산화아연(ZnO)을 만드는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업사이클링 기반 나노 ZnO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에 TiO₂ 소재를 오래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시켜 나노튜브·나노로드 구조의 고기능성 TiO₂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자외선 차단 화장품 △환경 촉매 △항균 기능 소재 등, 활용 범위가 굉장히 넓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UVA~UVC까지 전 영역을 차단할 수 있는 루타일 기반 나노소재를 중심으로 화장품 원료 시장과 환경 분야 쪽을 우선 타겟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메타티탄산(MTA)에서 나노튜브·나노로드와 같은 구조를 만들고, 그걸 LTO음극재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술적용 시 기존 LTO음극재보다 리튬 이동 경로가 짧아지고 반응성이 좋아져, ESS나 전동화 장비처럼 안전성이 중요한 분야에 더 적합한 고성능 음극재를 만들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산·학연계를 통해 개발 및 성능검증 중이며, 향후 파일럿 공정까지 연결해 실제 상용 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동우TMC의 무기태 미네랄(左), 유기태 미네랄(右) 제품정밀 무기화학·킬레이트 공정기술 기반, 화학·나노소재 확장
핵심 기반기술 강화, 이차전지 등 고부가 신사업 확대 계획
■나노소재의 상용화 성공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 방안이나 규제 개선 사항이 있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나노소재나 LTO와 같은 고부가 소재들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양산 안정성·규제·인력 확보 등, 여러 요소가 같이 뒷받침돼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첫 번째는 인력 지원이다. 나노 구조 제어, 표면 코팅, 전기화학 분석 같은 분야는 전문성을 갖춘 연구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는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따라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나 R&D 인력 매칭 지원이 확대되면, 많은 소재기업들이 나노소재의 상용화를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두 번째는 나노소재 관련 규제나 인증 절차의 간소화다. 나노 TiO₂나 나노 ZnO는 특히 화장품이나 환경 분야에서 독성·안전성 검증이 필요한데, 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정확한 기준과 가이드라인 정비, 공공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뒷받침된다면 효율적으로 인증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인증 및 검증관련 비용에 대한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세 번째는 업사이클링 분야 규제 개선이다. 동우TMC는 폐전지나 폐염화아연액과 같은 산업부산물을 활용해서 고순도 황산염이나 나노 ZnO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업사이클링 공정은 △부산물 인정 체계 △ZLD(Zero Liquid Discharge, 무방류 시스템) 기준 △환경규제 같은 제도가 기업 현실과 다소 맞지 않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정부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제도적인 완화가 이루어진다면 ESG 기반 소재로서 더 적극적인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대응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동우TMC는 지금까지 쌓아온 미네랄 기반 기술을 중심축으로 삼아, 이를 화학소재와 나노소재, 그리고 이차전지 소재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따라서 단순히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게 아닌, 기존 기술을 더 고도화하고 그 위에 고부가 소재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먼저 미네랄과 정밀 무기화학 기술 같은 핵심 기반기술을 더욱 강화해 회사의 기술적인 뿌리를 튼튼히 하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TiO₂나 ZnO처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나노소재의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당사가 보유한 Ti 계열 기술을 활용해 LTO 음극재나 고순도 황산염 같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도 진출하고자 한다. 현재 ESS나 전동화 시장에서 안전성과 수명이 중요해지면서 LTO 같은 소재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해당 영역을 중장기 핵심 신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폐전지나 산업부산물을 활용해 소재를 만드는 자원순환형 업사이클링 플랫폼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부분은 ESG 흐름과도 높은 연관성을 지녀,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술들을 기반으로 해외 화장품·고무·배터리 소재 기업과의 협업과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와 기술력을 인정받고자 한다.
앞으로 동우TMC는 기존 미네랄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토대로 나노소재와 배터리소재 등 고부가 신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프리미엄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 동우TMC 미네랄 제조시설 전경